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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겸 부모님 칠순겸 해서 부모님 언니네부부 5살조카 저희부부 해서 하와이다녀왔어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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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흥손
24/08/30 08:05:01 24/08/30 08:05:01 31,114
 (14.♡.194.130)
여름휴가 겸 부모님 칠순겸 해서 부모님 언니네부부 5살조카 저희부부 해서
하와이다녀왔어요. 환갑때부터 10년동안 언니랑 저랑 다달이 모은돈 80프로
부모님이 20프로 보태주셔서 여행경비 충당했구요.

시어머니가 원래 샘이 많은데 일정이 길다보니 여행다녀온거 알고 그때부터
툴툴거리면서 여행타령을 해요. 하루가 멀다하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좋았냐고
나는 죽기전에 한번 가보려나? 이러고. 저한테는 자기는 제주도도 못가봤다고
너는 남편 잘만나서 좋겠다? 이러네요. 저 맞벌인데요 ㅎㅎ

암튼 한달가까이 시달리더니 남편이 추석에 어디라도 가자네요.
다 좋다이거에요. 근데 시부모님 우리부부 남편형네부부 초등학생 2명 미혼시누이
이런구성인데 제주도 3박4일만 해도 700-800나와요.

어찌어찌 형님이랑 시누이랑 비용나누고 예약하려는데 시어머니가 제주도
갈꺼면 안간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본온천이라도 가야지 그래야 길 나선
보람이 있다고요. 이게 무슨말인지...

형님이랑 시누이는 은근히 저희부부 탓을해요. 갈꺼면 조용히 다녀오지
들켜가지고 이렇게 된거라고요. 시짜들 무서워서 친정식구들이랑 여행도
못가나요. 그리고 그동안은 뭐하느라 여행도 못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저희가족을 걸고 넘어지는지 너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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