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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정성을 위해 아내, 남편으로만 적고 누가 적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남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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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중이
24/07/05 09:40:01 24/07/05 09:40:01 31,207
 (14.♡.194.130)

안녕하세요

공정성을 위해 아내, 남편으로만 적고

누가 적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남편은 가정사 숨겼다고,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거라고,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법적으로는 모르지만 어느정도는 자기가 기만당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아내는 서운하다고, 내가 잘못한 건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입니다.

상황 이해를 위해 1,2 이런 순으로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내가 정말 "심각한 가정사"를 숨겼음

어떻게 된 거냐면 오빠에게 지속적으로 맞고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걸 숨겼음.

솔직히 이런건 친족성범죄이고 정말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고.

부모는 오빠에게 맞아 다쳤는데 병원데려가서도 입막음시키고 오빠를 이해하고 니가 참으라 강요하고

그거외에도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이고 어머니도 자식들을 잘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2. 그러다가 어떤 과정이냐면

시부모님이 아내가 상담을 위해 인터넷이 쓴 글을 우연히 보게 되고

남편도 블로그 비공개글까지 어쩌다가 아내가 쓴 걸 우연히 보고 접하게 되면서

이런 걸 알게 됐음.



3. 그런데 남편이 이혼하자고 함.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 거라고.

자기는 가족 중에 성범죄자 있는 건 용납 못한다고.

피해 입은 거는 아내 잘못 아니지만

만약 오빠가 다른여자에게 성범죄저지른거 나중에 알게되면

사기결혼이라고 생각할법이고

차별이 아니라 누가 이런 가족과 엮이고 싶어하겠냐고.

친족성폭력 피해자는 주변에 둘 수는 있어도

배우자로 두는 것까지는 싫다고.

그냥 아내가 친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당한 건

말 안해도 상관없고 그런데

친족에게 당한 건 상처도 그만큼 클거고 결혼생활에도 영향 미칠거고

내가 부담스럽고 가족 중에 성범죄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싫다고.

친족에게 한 게 아니라 다른 여자 건드린 성범죄자가 친족 중에 있어도

나중에 알게되어도 난리날문제인 아니냐고.

그리고 시부모도 화목하고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며느리 원했고

완전 화목까지는 아니어도 알콜중독, 학대, 불륜, 도박, 가족 중에 사고치는 사람이나 정신질환자 있는

이런 심각한 문제 있는 가정과는 원래 남편에게 만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이었고

남편도 배우자 만날때 가정환경 보는 사람이었고

전여친이 가정환경 안좋은사람이었는데 안좋게 데이고 그 트라우마로 자신에게 피해 주는 모습 보고는

가정환경 보고 만나고 화목한 가정의 배우자 원하는 사람이었음.

아내는 이 사실을 숨기고 남편이 가족에 대해 물을 때마다

화목한 가정인 마냥 둘러대며 말함.(이 과정에서 거짓말도 있었음)

시부모도 남편도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이고

가족 중에 성범죄자 있는 집안은 싫다고 하는 상황임.

가족 중에 학대 가해자나 성범죄 가해자 있는 가정과는 사돈이나 배우자로는 엮이고 싶지 않다고.

그 사람 잘못은 아니어도 결혼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이고

가족 중에 성범죄자가 있는 건 말이 다르지 않냐며 이혼을 요구함.

아내는 솔직히 트라우마도 좀 있고 정신적으로 그다지 완전 무난하지 못한 사람이기도 하고.



이런 경우....누구 잘못인가요??


+)) 댓글 보니 오해가 있는거 같아 추가해서 글을 씁니다.
아내는 자신의 가족이 교통사고로 다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아내가 그렇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남편이 가족에 대해 묻거나 얘기하는게 일상적으로 일어난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교류가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 이 글을 쓰는 저는 일단 아내도 남편도 아니지만 이 부부를 알고있는 사람이며 제3자입니다.
아내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 추가글에 적습니다.
저는 남편 쪽 가족입니다.(시부모는 아니고, 최대한 양쪽의 입장을 감정 없이 사실만 적으려고 했습니다)
남편 입장을 보면, 남편은 친족이 아닌 다른 사람한테 당한거나 어쩌다 명절 때나 보는 친척(삼촌이나 사촌 등) 때문에 발생한 그런것까지는 말 안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전과자 가족을 숨긴거나 다름없다 여기고 있고요.
아내가 성인이 된 이후 고소를 하려했는데 아내의 증언뿐 물적인 증거가 부족해서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저라도 숨겼을거 같다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말하기 힘든 문제이긴 하니까요.
그러나 상대가 알면 배신감을 느낄 문제인 것도 분명해서...저는 둘 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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