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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복잡하여 글 씁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아직 결혼이 10개월 정도 남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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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로가
24/07/05 21:58:01 24/07/05 21:58:01 3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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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복잡하여 글 씁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아직 결혼이 10개월 정도 남긴했지만, 두달 전부터 동거 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여름 남자친구가 본인 친구들과 네명이서 태국(파타야) 여행을 갈거라고 하는데요..
저는 갈거면 같이 사는것도, 결혼도 모두 없던일로 하고 가라고 해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이유는, 작년에 부모님과 태국여행을 갔었는데 방콕을 지나 파타야에서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번화가거리를 산책하러 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길거리에 음식점 카페? 전혀 없고 전부다 문란한 술집이며
헐벗은 아가씨들이 죄다 길에 나와 들어오라며 홍보하고
남자웨이터들은 성기가 버젓이 나온 홍보물을 뿌리고 있더군요..
길거리에는 대마냄새로 가득하고
충격 먹고 부모님과 호텔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젊은 한국인 남자분들도 많던데 아주 밝은 얼굴로.. 전혀 거리낌없이 성매매업소로 돌진하는걸 보며 나중에 내 남자친구는 절대 이곳에 못오게 해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남자들끼리 동남아여행 가면 길거리만 나와도 유흥업소나 성매매업소가 가득해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텐데
굳이 남자친구는 자기를 못믿냐며 너와 나 사이에 신뢰가 이정도인줄은 몰랐다며
가서 이상한짓 안할건데 자기를 문란한새끼 취급하냐면서..
결혼 전에 한번 다녀오려고 하는데 왜 자기를 이해못하냐고 가스라이팅합니다..

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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