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월급 알고 들어오는게 맞긴 맞죠. 0
근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타격을 공직자들이 월급 깎아서 책임지라고 할 줄은 예상 못했죠
그거 알았으면 공무원을 안했겠죠?
우리나라는 수틀리면 공무원 지갑부터 털어가는 국가라는걸 예상 못하는 수준의 머리니깐 공무원을 하고 있는걸까요?
공무원 월급 알고 들어왔지 않았냐고 할 때마다 참 답답합니다.
저 수당 미포함 다섯 글자 때문에 '수당 합하면 훨씬 많지 않냐?'라고 하는데,
저기서 초임 공무원들이 더 붙을 수당이라 해봐야
급식비 월 14만원, 정근수당 초임이라 아직 없고, 명절떡값 181만원*0.6*2회, 대민업무비 월 5만원, 직급보조비 월 17만원, 상여금 연 1회(보통 시작은 b주니깐 181만원*0.8) 정도네요.
저거 월로 환산해서 보세요. 그 전에 지금 9급 공무원 정도 업무강도 요구하는 직군 중 급식비 안주고 명절상여금 안주는 직장이 얼마나 되는지도 생각해보셔야겠고요.
지금 공무원은 업무 강도에 비해 적은 월급을 받고 있는게 맞습니다.
이 월급 줄거면 진짜 9급이랑 8급까지는 편의점 알바 수준의 등초본 떼는 기본 민원업무만 시키던가요. 사람 없어서 9급 시보들이 사업부서에서 사업 하고 있는 판에...
클리앙은 다x앙으로 난파선 타기 전에도 그랬지만 IT직군 위주 커뮤니티라 그런가 타 직군, 이 글은 공무원에 대해 쓴거지만 꼭 공무원만 말하는거 아닙니다. 주야 교대 뛰는 생산직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비정규직에 대한 태도도 그렇고 다른 직군에 대한 현실을 전혀 몰라요. 다른 직군을 무시한다는게 아니라 자기 직군의 근로환경이 '당연히' 타 직군도 엇비슷할 줄 알고 접근하는게 있어요. 보육교실 관련 글에서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