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2030남자들 마인드가 예전과는 비교가 안되게 바꼈네요 0
결혼만 안하는게 아니라 연애도 안함. 미혼 비율이 거의 그대로 미연애 비율.. 얘기해보면 연애, 결혼에 전혀 관심도 의지도 없음.
사장님이 답답하신지 회식때마다 잔소리하시지만, 다들 네네~ㅎㅎ하고 넘겨버리고 소개팅이고 결정사고 안함. 새로 여직원 들어와도 소 닭보듯함. 10년 사이에 진짜 많이 달라진걸 체감함.
최근엔 남직원들끼리 자전거 동호회 만들어서 활동하는데 여직원이 자기도 가입하고 싶다했는데 다들 반응이 떨떠름..
그런데 50대 부서장 한명이 나서서 같이 좀 어울리라면서 회사에 정식으로 동아리 신청하면 활동비 지원도해준다하는데도 그냥 지금처럼 비공식으로 타겠다 거부함. 동아리로 만들면 탈때마다 회사에 활동보고도 해야되고 귀찮다는거. 여직원 참석은 대놓고 거부하기 그래서 일단 한번 같이 타보고 탈만한지 보라했는데 한번 타보고 알아서 떨어져나감. 물어보니 그냥 평소대로 탔는데 중간에 퍼져서 차 불러서 태워보냈다함. 부서장이 그 얘기듣고 여성인데 좀 배려해주면서 타지 그랬냐고 타박하는데 그 한명 때문에 열명이 기다리면서 탈수없지않냐고 못따라오면 같이 안타야죠하고 가버림 ㅋ
자전거 좋아해서 한번씩 같이 타는데 좀 놀란게 젊은남자애들인데 쉴때도 여자얘기를 거의 안함. 대부분 얘기가 자전거 얘기고 휴가때도 제주도 라이딩 간다함.
이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느낀게 여자에 대한 관심 자체가 아예 없는거 같음. 요즘 한창 이슈인 페미니 남혐이니 여혐이니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여자랑 이고 싶지않다. 귀찮다. 내가 굳이 왜. 이런 느낌. 돈벌어서 눈치 안보고 사고 싶은거 사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겠다는게 가장 큰거같음. 자전거도 최소 500~천만원대까지 좋은거 타고 다니고 집에 가보면 게임방 만들어놓고 자동차게임용 체어까지 해놓고 즐기는 친구들도 있고. 그냥 자기 인생 즐기면서 사는걸 택한거 같음. 결혼에 대한 초조함이나 외로움 같은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커뮤니티보면 도태돼서 결혼을 못한거지 안한거냐 조롱하는 사람들 많은데 요즘 젊은남자들 실상은 진짜 결혼을 선택이라 생각하는구나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