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쾌락 없는 책임, 해리케인에 대해 알아보자.jpg 0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선수를 손흥민과 함께 오랜 기간 뛰었었고 호흡이 잘 맞았던 축구 좀 하는 동료로 기억할 것이다.
이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 독일 분데스리가 1회, 월드컵 골든부트 등 개인 커리어가 매우 출중하다.
골도 잘 넣고 패스도 잘 주는 한 마디로 축구 자체를 잘하는 선수라 볼 수 있다.
개인 실력이 출중하면 여태 우승도 밥 먹듯 했겠지?
이 선수 커리어의 유일한 오점이 있었으니...
바로 소속 팀이 토트넘이었다.
개인기량에 비해 팀이 뒤떨어지니 우승을 커리어 내내 한 번도 못했었다. (아우디컵, 피스컵 등 그 누구도 인정 안해주는 이벤트성 대회 우승이 있긴 하다.)
이게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히트맵이라고 하면 믿겨지는가?
팀 수비가 불안해서 공격수가 수비까지 하고,
팀 중원이 병신이라 볼이 공격진까진 연결되지 못하니 본인이 내려가 직접 패스를 한다.
독박 축구를 한다해도 믿을 정도이다...
신두형처럼 텐트앞 캠핑을 했다면 시즌 50골 정도는 거뜬히 넣었을 것이다.
수비하고, 연계하고.
이제 하다하다 자기 해트트릭한 경기에 골키퍼 퇴장 당하자 본인이 나서서 골키퍼도 했었다...
덕분에 본인 커리어에 애꿎은 1실점이 기록됐다.
이 바보는 이 병신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팬티조차 구단 굿즈를 처입고 있다 ㅠㅠ
이런 븅신팀에서 뛰다니 주급이라도 높겠지?
놀랍게도 주급은 3억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개인 실력에 비해 높진 않았었다.
아니 도대체 에이전트는 뭐하는 새끼냐?
놀랍게도 에이전트는 케인의 친형이었다...
게다가 이 회사에 케인의 아빠까지 직원으로 있어 케인 주급의 일정 부분을 매주 꼬박꼬박 받고 있다.
심지어 고객은 케인 한 명이다...
그럼 케인을 위해서라도 회사는 토트넘 홈구정 주변에 있겠지?
하지만 정말 놀랍게도 이 회사는 토트넘 구장으로부터 안 막힐 때조차 차로 42분 걸리는 곳에 있다...
한동안 케인은 맨시티(강팀)로의 이적설이 핫했는데, 당시 토트넘 회장이 보내주겠다 했지만 형이 계약할 당시 계약서에 넣지 않았고 구두로만 합의해 케인은 그 시즌에 토트넘을 탈출하지 못했다.
이 일이 있고서 사람들은 형을 강력히 비난했는데 해리케인은 일 좆도 못하지만 자기 형이라고 쉴드 쳐줬다...
케인을 대신해 홀란드를 영입한 맨시티는 주급도 케인 두 배로 주고 그 시즌 트레블 (리그+컵+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컵이 단 하나도 없는 케인과 참 비교된다...
케인의 부인인데, 어 음...?
우리들은 스포츠 스타의 부인들이 굉장히 예쁜 경우를 흔히 봐왔다.
근데 왜 이럴까?
정말 놀랍게도 소꿉친구였다...
성공한 뒤에도 버리지 않고 첫사랑과 끝까지 사랑하며 가정을 이루다니 역시나 책임감 넘치는 면모를 보여준다.
음? 영국과 같은 경우는 결혼했을 경우 약 90프로의 여성분들은 남편의 성을 따라간다.
이 분은 왜 케이티 케인이 아니지?
본인 이름 그대로 사는 사람들은 보통... 페미다.
그리고 다음 시즌!
케인은 드디어 빅클럽 레바뮌 중 하나인 뮌헨으로 이적하는데 성공한다.
주급도 토트넘 있던 시절의 두 배를 받는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우리 해리케인의 기분이 참 좋아보인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11년 연속 우승하고 있었으며 그외의 잡다한 대회들도 심심하면 우승하는 유관력을 갖춘 팀이다.
18-19시즌부터 22-23시즌까지 5년간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ㄷㄷ
근데 이런 미친...
케인이 이적한 23-24 시즌 바로 귀신같이 무관을 기록한다.
케인 이적 전에도 "해리케인 개인의 무관력 vs 바이에른 뮌헨 팀 자체의 유관력"으로 방구석 해축갤러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는데, 다들 설마설마 했다.
이번 유로 2024에서 해리케인의 잉글랜드는 4강에 올라갔다.
비록 축구 존나 못해서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다들 잉글랜드의 우승과 해리케인의 무관 탈출을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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