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참관 영어수업 보면서 느끼는 점.. 0
둘다 영어 수업 참관이었습니다.
둘째딸 (1학년) : 영어 유치원 1년 다니고 진학
우선 사립 A학교는 영어 실력별로 나눴습니다.
매우잘함, 잘함, 못함, 매우 못함 4단계로 나눴고, 우리 아이는 잘함 반으로 갔습니다.
잘함 반은 영유 2년 정도 다닌 애들이 가는 반이고, 매우 잘함은 원어민 수준인 애들이 들어갑니다.
원어민이 수업을 영어만 사용하고, 학생도 영어로만 답변해야합니다.
잘함반이다보니 아이들 모두 영어를 잘하네요.
듣다가 제가 모르는 단어도 다 알고 토론하네요.
특히 영어로 농담을 많이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첫째딸 (4학년) : 일반 유치원 다니고 진학
사립 B학교는 영어를 실력별로 나누지 않고, 반 별로 수업을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 1분과 한국 선생님 1분 이렇게 2명의 선생님이 수업을 했습니다.
잘하는 애들은 사담도 다 영어로 하더군요.
선생님의 질문에 생각하지도 못한 답변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언제 무서운 감정을 느끼냐'는 주제에서 어떤 아이가
나는 엄마가 나의 풀네임을 말했을 때야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영어실력 별로 나누지 않다보니 잘하지 못하는 친구도 1~2명 보였습니다. (한반에 30명)
둘째 딸은 영어유치원을 1년 다녔다고, 영어를 자신감있게 자유롭게 말했습니다.
첫째 딸은 영어유치원에 다니진 않았고, 영어를 다양하게 노출시켰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어려워 했고, 내가 못하는 과목이야라는 인식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소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여기에서 영어사용 환경의 조기 노출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영어환경에 노출 된 아이가 영어 공부에 대해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하고, 자신감에서도 다르구나.
결론
1. 영어 환경에 일찍 노출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
2. 영유 출신이 아닌 학원으로 다닌 아이들은 영어 상위반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