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넘쳐난다는 중국 대기업 근로 문화...JPG 0
중국 기업의 과로 문화가 ‘996’을 넘어 ‘896’으로 진화하고 있음.
- 중국에는 주 6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한다는 뜻의 ‘996’ 근무 문화가 존재.
2024년 6월 17일 중국의 대표적 SNS인 웨이보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996’ 근무제를 넘어 주 6일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한다는 뜻의 ‘896’ 근무제를 시행했다는 주제가 인기 검색어 목록에 올라옴.
- 직원들에게 매일 오전 8시 출근, 오후 9시 퇴근, 주 6일 일하는 방식으로 100일 동안 분투하자고 요구함. 해당 조치는 2024년 6월 12일부터 시작됐음.
- CATL이 작성한 문서에는 “최근 신에너지 승용차 시장 보급률이 처음으로 50%를 넘겼지만, 시장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이는 조직이 부여한 임무를 더 잘 완수하기 위해 각 업무별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 담겨 있었음.
- CATL 직원에 따르면 전사적으로 ‘896’ 근무제가 시행된다는 공문이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특정 부서의 직원들에게 ‘896’ 근무제 통지가 내려짐. 그러나 외국인 직원에게는 ‘896’ 근무제를 강요하지 않고 있음.
치열한 경쟁이 초과근무 문화를 만들어 냄.
- CATL의 초과근무 압박은 시장 점유율 하락과 BYD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초과근무는 자동차 산업에서 이미 일상이 되어버림. 가오신화(高新华) 치루이 부사장은 토요일도 정상적인 근무일이라며 관리자급 직원에게 법적인 리스크를 피할 방법을 강구하라는 메일을 보냈음.
- 류타오 SAIC(상하이자동차)의 산하 브랜드 IM 공동 CEO는 신차 발표회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보지 못한 직원도 있다며 초과근무를 당연시 여기는 발언을 해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음.
- NIO 직원은 2023년 4월 입사한 이후 3년 동안 초과근무가 일상이었다고 밝힘. 그는 8개월 동안 500시간 가까이 초과근무를 한 적도 있다고 밝힘.
◦ IT 기업도 초과근무를 당연하게 생각함.
- 중국 최대 검색기업인 바이두의 홍보 책임을 맡고 있는 취징 부사장이 초과근무를 당연시하고 미화하는 영상을 더우인 개인 계정에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삼.
- 그는 “홍보 분야에서 일한다면 주말에 쉬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회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회사와 직원은 고용 관계일 뿐이다”, “왜 직원의 가정까지 배려해야 하나” 등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올림.
-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도 2019년 4월 ‘996’은 축복이라며 초과근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많은 질타를 받았음.
출처 : CSF 중국전문가포럼 (2024/6/27)
물론 바닥 밑에 바닥 있다고
715 (주 7일, 일 15시간씩 근무), 007(0시부터 0시까지 7일 근무) 같은
하드코어도 있음.
이걸 따르지 못할시 중국사회에서 노력이 부족한 사람이 됨.
이렇게 사람을 갈아대니 당연히 못버팀
퇴사하고 전업 자녀가 되는 사람 중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업무에 너무 시달리다가 죽을거 같아 퇴사한 사람도 있음.
중국에는 "35세 이상은 고용하지 않는다"는 믿음인 '35세 저주'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령 차별은 주택담보대출이 있거나 가정을 꾸리려는 30대 중반의 사람들에게는 도전이 될 수밖에 없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719_0002382744
허나 정작 중국 취업사회에선 이렇게 퇴사한 사람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지 않음.
나이가 너무 많으니깐.
남아서 과로로 죽던가
나가서 취직을 못하고 굶어 죽던가
둘중 하나임.
3줄 요약
1. 주 6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한다는 뜻의 ‘996’ 근무 문화가 주 6일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한다는 뜻의 ‘896’ 근무제로 진화중.
2. 이유는 치열한 경쟁
3. 저녁과 주말을 원하는 젊은 세대와 성과 압박하는 고용주간의 괴리가 상당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