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혼를 했다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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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버니
24/07/09 17:14:01
24/07/09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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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다들 노곤하이 잠 오실 시간이지요
잠 깨시라고 웃긴 얘기 하나 들려줄게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이사온 지 1년
매주 남편과 같이
근처 축협 하나로마트 장을 보러 다녔어요
경단녀 고맙게도 다시 일할 기회가 생겨서
4월 중순 저 혼자 경기도 올라와 일하며
주말부부 3개월여 되어가는데요
대구서 따로 지내는 남편이 저 없이
토욜마다 혼자 마트 가니
거기 이모님들이
한 달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
삐죽삐죽 남편 눈치만 보더래요
두 달 지나고 지난주에
저와 매주 인사하던 이모님들이
남편 계산하고 주자창 내려가.. 뒤따라오더니
사모님과 이혼했냐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경단녀 이전 사회생활 해보아서
미소 장착 따뜻한 말 한마디
얼마나 힘나는지 잘 알기에
매번 인사 드린게 다인데
이런게 사람 사는 정이겠지요
뻘글에 피식하셨다면 감사합니다
나날이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