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한국에 왜 왔는지 이해가 안 되는 k리그 용병 [60] 답글추천 +2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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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s
24/07/10 16:04:01
24/07/10 16:04:01
2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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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전 시즌 epl 주전.
폼 떨어졌다고 해도 제시 린가드인데
연봉까지 대폭 삭감하면서 K리그에 옴.
이게 워낙 충격적인 이적이었는지 영국 언론에서
'뭐 한국 리그가 사우디 리그 처럼 돈 주는 곳인가?'
라고 당황하기도함.
린가드 서울 이적이 충격이었는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던지라
K-리그 팬들도
뭐지? 린가드가 왜 옴?
린가드? 린가드가 왜?
아아아! 그래, 린가드 개인 사업하는데 그거 사업 확장하려고 그러는구나!
요즘 한류가 인기니까 그런 것 같아!
라고 린가드 개인 사업 때문에 온다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이었음.
어쨌든 린가드는 린가드니까 일단 좋아하는 분위기.
그리고 시즌 들어간 이후.
폼이 안올라온 상태에서 1~3 라운드를 진행함.
3라운드에서 서울 감독에게
설렁설렁 뛴다고 질책까지 받음.
보통 사업하러 대충 뛰러 온 빅리그 주전급 선수면
겁나 띠껍게 반응할 것 같은데
감독 비판을 받아들여 심기일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함.
이후 진짜로 훈련시간 아닌 시간 때도 나와서 훈련하는 등.
프로 의식 제대로 보여주면서 서울 팬들 행복회로 오지게 돌아감
하지만 4라운드에서 무릎에 물 차서 부상자 명단에 오름.
이후 서울 이적때 까지만 해도 몸이 안 말들어진 상태였다고 했는데
무릎 부상 회복하는 기간 동안 몸 만들기 시작.
아이쇼스피드가 한국와서 만나자고 했을 때도 거절.
13라운드에서 복귀전 가졌는데 팀이 패배해
인터뷰는 승리한 후 하겠다고 하기도 함.
이후 14 라운드에서
자기가 왜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는지 클라스 증명.
미친듯이 돌아가던 서울팬들의 행복회로가 드디어 엄청난 양의 도파민 생산을 시작하기에 이름
시즌 시작 때 쯤 70% 정도 만들어졌다는 몸도
이 경기 이후 90%는 올라왔다고 인터뷰함
이후 팀 주장 기성용이랑 부주장 조영욱이 부상으로 빠지자
팀 임시 주장을 맡음.
팀 어린 선수들이랑 대화도 많이하고
팀 감독이랑도 계속 대화 많이 하고
심지어 팬들한테도 팬서비스 좋아서
서울 팬들 기뻐하는 와중에도
린가드가 대체 왜 서울에 왔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분위기.
사업 때문에? NO. 겁나 프로 의식 쩜. 서울 온 이후 몸 만듬
돈 때문에? NO. 그럼 중동리그 갔음.
팬 서비스가 나쁜가? NO. 승리 세레머니 하라고 서포터한테 지가 가서 손짓함. 서울팬들 린가드 때문에 행복함
프로 의식이 나쁜가? NO. 시즌 중에 다른 국내 선수들 클럽가는거 보이는데 린가드 그딴거 없음.
팀에 못 녹아드는가? NO. 임시 주장임. 코리아 컵 우승해야한다고 팀원들 계속 다독임
결론
대체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울팬들 행복함
린가드 본인도 즐기는 중인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