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남동생이 빚있는 여자친구 와 갈등을해서 글올렸던적이 있는데 또한번 답답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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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4 20:15:01
24/02/14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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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남동생이 빚있는 여자친구 와 갈등을해서 글올렸던적이 있는데 또한번 답답한 일이생겨 올립니다
( 남동생의 여자친구 30대후반. 공무원1~2년차 , 공무원합격하자마자 대출2천받고 가족여행다니고 명품백사고 값비싼옷사고.거기에 또 할부 약 천만원정도 내서 해외여행가고 보석사는데 적반하장으로 남동생을 나무라는 얘기)
그때 글이 되게 핫 했어요
톡선에도 올라가고 댓글도 500개정도달렸는데
하나하나 다들 헤어지라는 얘기 였어요
남동생은 그걸 읽어보더니 여자친구랑 며칠 투닥투닥하다 헤어지게되었어요
(그때 글을 지우지 말았어야 했는데 .. )
여자친구가 그랬대요
너 아니여도 만날수있는 남자 많다는 식으로
네! 맞아요 그 직업이 남자들이 많이근무해요 그래서 여성이 귀해서 다들 잘해주시고 배려해주시나봐요
남동생도 화가 나서
네 나이에 빚, 집안사정 까지 이해해주는 남자 없을꺼라는 막말을 했다고해요
헤어지고 동생이 좀 힘들어했어요
같은 근무지다 보니 겹칠일도 많아서
괴로웠던것같아요
그러다가 잘지내는줄 알았는데
이번명절에 다같이 밥먹는 자리에서
디시 사귀고있다고 폭탄선언 하네요
몇주전에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이왔고
서로 연락하다보니 다시 만나기로했대요
(콧대높게 쏘아붙일땐 언제고 왜 다시 헤어진 사람한테
연락을 했는지 ㅡㅡ
콧대높게 다른 남자 만날것이지)
아무 사정 모르는 부모님은 뛸듯이 기뻐하는데
저는 속이타는 마음에 따로 불러서 얘기했어요
남동생은 혼자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동안 너무 외로웠대요
자기는 그냥 결혼생각안하고
가볍게 만날꺼라는데
그걸 어찌 믿나요
여자친구는 가볍게 만날 생각이 아닌것같은데ㅡ
둘이 여행갈계획까지 짜놓고 여자쪽이
미리 숙소도예약해놨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임신이라도 하게 되서
어쩔수없이 여자친구의 빚까지 떠앉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또 그후에 씀씀이까지 감당할수있을지 걱정되구요
남동생은 자기명의로 집 한채 (부모님도움)가지고있고
1억정도
모았어요.
진짜 아끼고 아껴서 고생해서 모았거든요
(차도 얼마전에 사서 그 전에는 자전거 타고 다니고
뚜벅이,지하철타고
옷도 잘 관리해서 10년이상 깨끗하게 입고,결혼전까진 좋은가전 필요없다며 당근마켓에서 사고..)
같은 여자로써 안좋은쪽으로 촉이 와요
남동생과 헤어지고 나서
여자는 다른사람들과 잘해보려했지만
자신의 배경을 보고 선뜻 사귀려했던 남자들이 없어서
제 남동생은 비벼볼만(?)하니깐
연락을 했나 싶어서요
그때 당시 남동생은 서로 혼기가 찼으니 결혼전제로 만난거기때문에 결혼얘기를 하던 도중
빚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건지,아니면 어떻게든 같이 해결해보려고 조금 나무랐었거든요
조급해하는 모습에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해서
투닥투닥 하다 헤어진거구요
들어보니
여자쪽 집안이 좋아보이지도 않아요ㅠ
아버지가 막내라 재산도 많이 못받으셨고
자식들이 많아서 버는데 한계가 있었던거같아요
그런데 씀씀이는 크신것같아요
가족커플링, 호텔풀빌라 ,제철마다 귀한음식들.
(킹크랩. 말고기.당나귀고기. 한우오마카세 . 랍스타)등등
이제 막 취직한 사람이 무슨 돈이 있다고ㅡ
풀빌라며. 가족 쥬얼리며 다 여자친구가 대출받은 돈으로 냈다는데
그걸 부모님이 알고도 가셨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우리부모님이 셨다면 대출받아서 호강시켜드린다고 했으면
기절초풍 하셨을 꺼에요
하..
서로 성격도 안맞고 기싸움하려하고 예민하다고
힘들어할땐 언제고ㅡ
왜 또 만나는지 , .진짜 머리아프네요
친구나 지인이면 손절하면 그만인데
가족이라 그럴수도 없고..
남동생 하나 고생하는것도 속상한데
결혼하고나서 여자쪽 집 도와줘야한다고
우리부모님한테 까지 피해가 갈까 걱정입니다
이놈을 어쩌면 좋을까요?
# 제가 너무 꽃뱀처럼 여자친구를 묘사했네요ㅜ
차리리 꽃뱀처럼 수가 빤히 보이는게 낫죠
돈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타지에있는 남동생 챙겨주고 하는거 보면 착한애 같긴해요
그래서 더 물러터진 동생이 저렇게 덥석 잡았나 싶기도하고. .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