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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약간 부러운부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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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5 09:57:01 24/02/15 09:57:01 15,510
 (14.♡.194.130)

사실 한국에서 일하는 시간이 압도적이라 외노자까진아닌데

3개월전부터 일본 업체와 컨택이되면서 한달에 일주일정도는 일본에 머물고있습니다. 

후쿠오카 지역에 머물고있는데 ... 여행이랑 다르게 일하며 부딪혀보니 

사람이 앞뒤가 다르다는게 어떤건지 확 느껴지기도하고 가끔 상처도 받고 ;; 

뭐 그렇습니다만 생활에있어서 부러운부분은 있긴하네요


생활 기본매너 (?) 

예를들어 엘베와,에스컬레이터경우에 한국은

그냥 효율적으로 원바이원하거나

서로 암묵적으로 양보보단 빠르게 움직이는걸 미덕으로 삼는것에 반해 

일본은 거의 대부분 상황에서 먼저 가라는 제스처를 해주고 양보하면 감사의 그 끄덕임..?

자동차 양보해주고 비상등받는 그런 기분을 들게하는 포인트가 좀 있네요.

엘베앞에 있는분이 거의 문 열림버튼을 누르고 먼저가라고 하는것도그렇고

백화점 문을 열고 기다려주는것도 그렇고..

서구권 여행갔을때 느낀 양보느낌이랑 비슷한데 

중국출장이나 한국에선 사실 문앞에있는 사람이 빨리내려주는게 미..덕(?)이라서 조금 생소하기도하고

나도 한국가서 양보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자동차 보행자우선

여기도 뭐 난폭스럽게 빠르게다니는분 있고 부릉부릉 우렁찬 차도많고 ㅋ 크락션도 울리고 똑같습니다만

사람이 먼저인게 일단 보행자 입장에서 티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기다리면 뒤에서 빵빵거릴만한 포인트에서 그냥 사람 다 지나갈때까지 버티고있는것도 신기..

물론 현지인 피셜 그 안에서 짜증내 한다고합니다만 겉에 드러내진않는..건 좋긴합니다.


집값&대출이자

일본도 부동산은 꽤올랐다고하더라구요 어디는 버블시대가격까지 회복했다고도하고

각도시 핵심 중심지는 서울 뺨따구 날릴정도로 비싸긴한데..뭐 난데없이 80억100억이런건 또 아니고..

통역 도와주시는 일본거주 한국인이 계신데

후쿠오카를 한국으로치면 광주정도 된다고하더라구요 (상권지 유동인구는 넘사벽으로 서울보다도 후쿠오카가 많아 보이는데;;)

광주를 안살아봤지만 광주도.. 5~6억 수두룩하던데

여기도 시내 중심지는 10억대가 많아서 어휴 스럽긴한데

한 20~ 30분정도?지하철타고가는정도되면 가격이 와장창 떨어지는 특성이있더라구요;;

방 2~3개짜리 면적이 한국과 계산이 같은지모르겠으나.. 20평대 정도되보이는 

매물이 1억미만부터있고..이정도면 신혼부부가 애낳고 살겠다싶은곳이 2억정도?
한국 기준 8억은되어보이는 신축주상복합처럼생긴 맨션(?)이 3억정도하더라구요.


광주정도된다고해놓고 서울에 비유하는게 올바르진않은데 일본에서 결혼하신 한국분 이야기로는

텐진,하카타를 한국에서 핫한 성수동이라고한다면

자기집이 중랑구정도 된다고하시더라구요. 

ldk 뭐이런단어를 제가 몰라서 뭔소린지는 잘모르겠지만

방3개있고 20평대맨션을 1억후반에 구매하셨다고하더라구요. 

이자가 0.65...????여서 일단 두번놀랐고

이부분때문에 한국에비하면 소득이 낮은건 사실이지만

집값이 크게 부담이없다보니까 미래 설계하는 부분에서 한국과 차이점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후 출산 나이도 한국보다 훨씬 낮다고 설명들었습니다.. 

또 이부분 때문에  한국과 일본 근로자가 같은 300만원을 벌어도

지출 여력이 더 높아서 일본 내수시장이 괜찮은게 아닌가 생각한다더라구요. 


이정도...느껴지는 바가있었습니다.

사실 제일 부러운건 주거비 덕분에 미래 설계가 한국에비해 머리아프지않다말을 한국분에게들으니까

좀 .. 뭐랄까 크게 와닿았습니다.

미래설계라는 단어자체가 좀 .. 크게 오더라구요. 미래설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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