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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실드가 불가능한 이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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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보이
24/02/15 15:00:03 24/02/15 15:00:03 7,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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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해외파 몇몇 인원의 돌출행동 또는 무개념한 발언 등이 많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죠.

 

아마도 역대급 레전드를 쓴건 기성용이었고 (무려 감독에게 그랬으니...)

 

하지만, 그 누구도 대표팀 내 주장 혹은 고참 선수에게 그랬던 적은 없었습니다. 

 

단순히 군기 문화 때문이 아니라, 고참과 주장의 업적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매디슨이 인터뷰에 말한것 처럼, 토트넘 선수들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업적이 수치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손흥민의 업적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죠.

 

그런데 이강인이 저랬다는건, 그런건 신경 안쓴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그냥 이강인의 캐릭터에요.

 

어렸을때 부터 슛돌이 최고 선수,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스, 현재 음바페와 함께 뛰고 있으니 아마도 대한민국에서는 자신이 가장 위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뭐, 거기까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10년 이상 자신보다 더 높은 리그에서 꾸준히 증명한 레전드입니다. 그런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건, 그게 안된다는 건,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게 문제가 되는 건, 대표팀이 자신의 플레이에 따라오지 않는다면 항상 불만을 느낄 수 밖에 없을거라는 이야기죠.

 

이강인이 스페인 문화에 익숙해서 한국 서열문화에 적응을 못한다는 건 헛소리입니다. 오히려 PL이나 라리가의 팀 문화는 한국 국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서열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메시 음바페 날두 홀란 급이 아닌 이상 서열 문화가 곧 팀의 규율입니다.

 

그리고, 손흥민 역시 어린 시절부터 독일 축구를 접했구요. 그러니 그런 가정은 의미가 없죠. 저건 그냥 이강인이 저런 사람인겁니다.

 

애초에 발렌시아에서 왜 이강인을 안썼는지, 벤투가 이강인 쓰기를 왜그리 주저했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번 일로 조금은 보이는 듯 합니다. 이강인 스스로가 자만을 버리고 팀으로 융화되지 못하는 한, 앞으로 이강인은 국대에 안 불렀으면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어도 팀웍을 해치면 안되니까요. 그 자만심 끝판왕인 날두도 무조건 팀을 먼저 생각하는데, 이강인은 너무 실망이네요.

 

추신 : 이강인은 이강인으로 클린스만은 클린스만입니다. 이강인을 언급한다고 해서 클린스만 경질여론이 희석되는게 아니죠. 아니, 관리를 못한 매니저는 해고해야 한다는 여론 혹은 계약파기 근거로서 오히려 잘 된 일입니다.

 

추신 2: 작년 5월, 마요르카 끝물에서 스페인에서 직접 이강인 경기 직관을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착잡합니다. 내가 왜 그 개고생을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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