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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갈비양념 썼다고 시어머니한테 혼났어요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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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13:16:02 24/02/16 13:16:02 32,886
 (14.♡.194.130)
결혼 1달차 집들이 한다고 시댁 사람들 초대해서 집들이 했어요

결혼전 너무 좋고 친절하신 시부모님 보면서 저는 시댁진짜 잘만났다 싶었죠...

연락강요도 없으시고 넘 잘해주셔서 맞벌이지만 밥한끼 대접하고싶었어요

근데 밥다먹고 과일준비할때 시어머님이 쓰레기 버리다가 시판 갈비양념을 봤어요

갑자기 저보고 양념 파는거 썼냐고 몸에도 안좋은데 쯧.. 이러시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시아버지보고도 이거 파는 양념으로 한거라고 말을하는거에요

시아버님 갈비찜 잘만 쳐묵다가 왠지 속이 더부룩하드라~ 하며 껄껄 웃으시고

시아버님 시부모님은 농담으로 말하며 웃는 분위기였는데 저는 진짜 하나도 안웃겼어요

남편이 그럼 먹지말라고 힘들게 일하고 밥해준사람한테 말을 뭐그렇게하냐고 뭐라하니까

껄껄 웃으며 아유 농담이지~~~~ 미안하다~~~ 하고 웃으며 넘어갔어요

그리고 집 가신후 어머님이 저한테만 문자와서 시판 갈비양념은 안쓰면 좋겠냐고 카톡왔네요?ㅋㅋㅋㅋ





어이가없어요 진짜 답장두 안했고 남편한테 말하니까 미안하다고 자기가 해결하겠다하는데....

결혼전에 진짜 좋으신분이었고 같이일하는데 힘드니까 밥은 남편시켜라 사먹어라 하셨거든요????

근데 진짜 뒤통수 맞은 느낌이고 너무 기분나쁘네요 ㅠㅠ

뭔가 기분도 나쁜데 엥?? 이 상황이 뭐지..?

이사람이 뭔데 나한테 이런말하지??? 내가 지금 고작 이런걸로 한소리 들었나???

나는 왜 암말도 못하지? 왜 듣고만 있지? 지금 이거뭐지?

이런식으로 너무 얼떨떨하고.... 하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시댁 갑질 겪으면 난 바로 이혼할거야 말하고다녔는데..

심한 시댁썰은 솔직히 주작인줄 알았는데.. 근데 하... 제가 겪으니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이 상황이 안믿기고 거짓말같아요 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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