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꾼이지만 살아보려고 노력중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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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14: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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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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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되도록 치워놓고 지냅니다…
남들이 보고 노가다 숙소같다고 손가락질은 안했으면 좋겠어서요.
침실에는 초전자포 그림도 붙여놨습니다…
혼자 살지만 고양이들 덕분에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토이 모으기 시작한건 1년 반정도 됐습니다…
그 전에는 낚시/캠핑을 많이 다녔었는데
토이 모으기 시작하면서 낚시는 끊었습니다.
취미를 여러가지 병행하기에는 금전이 많이 딸리더라구요.
밥은 웬만하면 집에서 해먹습니다.
노가다꾼들은 끼니를 대부분 함바집에서 해결하거나
외식/배달음식으로 해결합니다만…
여느 노가다꾼 아제들처럼 늙는게 두려워서
귀찮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도 잡부는 아니고 십장이라…
아제들 맛난거 자주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집에도 자주 초대하구요.
크리스마스, 명절 같은 날도 넨도와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
내가 찍은 사진들이 개념글 가면 그저 행복합니다.
외식할때도 넨도를 데리고 다닙니다…
지인들은 제가 토이 모으는거 알기때문에
다들 귀엽다고 해주시고 본인들도 사진찍고 그러더라구요.
휴일 저녁에는 넨도를 하나 까서 리뷰사진을 찍어요.
이걸 안하면 다음주 내내 후회합니다…
토이수집 때문에 끊은 낚시/캠핑이 너무 가고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집캠핑으로 마음을 달랩니다…
여러 취미를 동시에 하게 되면 내 미래가 더 가난해질테니까요.
토이를 모으기 전에는 소개팅도 간간이 들어왔었습니다만…
토이를 모으면서 소개팅도 다 마다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말하자면 너무 길어지고…
아무튼 토이 덕분에 혼자라도 외롭지가 않네요.
그게 가장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적고 보니 저도 나름 즐겁게 잘 살고 있는것 같네요.
노가다를 하건 ㅈ소를 다니건…
부지런히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움직이면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