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공인중개사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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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6 19:53:02
24/02/16 1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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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내가 퇴사하고 매일 10시간씩 9개월동안 공부하여 힘들게 노력하여 취득한 얻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남편으로서는 해줄 수 있는 건 회사를 그만 두지 않고, 맛있는 밥, 빨래, 청소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해서 힘들게 얻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합격 사실을 알고 서로 부둥켜안고 많이 울었습니다.
얼마 전에 클리앙에서 글을 봤습니다. 몇 달 전에 본 글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공인중개사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등 신뢰도가 바닥인 내용이었던 글이죠.
객관적인 시선에서 너무 맞는 말이기도 했고 한숨이 나오고 씁쓸하고 할 말은 많은데 아껴야겠고 뭐... 그렇습니다.
이래저래 심정이 복잡합니다. 아내도 그렇지만 저도 다 같이 함께 먹고 사는 일인데 말이죠.
매일 산책할 때마다 항상 이야기 합니다.
물건을 파는데 급급한 공인중개사가 아니라 좋은 매물을 찾는 분들께 진심을 다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저는 개발자니 사람들이 더 좋은 매물을 찾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보기로 꿈을 함께 모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인 만큼 나쁜 마음을 먹지 않기로 다짐하는거죠.
염치는 없지만 저희 같은 나쁜 마음 먹지 않는 선량한 공인중개사가 있다는 것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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