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화를 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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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7 11:46:02
24/02/17 1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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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17시 조금 넘어 집에서 식사 자리 였습니다. 큰 녀석이 또 말을 하더군요... 아빠는 매일 일만해? 첫째랑 둘째는 터울이 조금 있고 둘째랑 막내가(7개월) 연년생 입니다 . 제 닉네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물차 운전 합니다.겨울이라 제가 하는 물량이 없으면 다른곳에서 알바식으로 일을합니다. 원래 제가 하던게 아니니 민폐 안끼칠려고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다보니. 밤낮 개념이 없어이 다니보니... 큰녀석이 보기엔 불만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희부부 싸운적이 신혼때 단 한번 있었고 그 이후로 사소한 말다툼 한적 없습니다. 와이프는 항상 저를 고생한다고 보듬어 주는 사람인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와이프가 단호하게 큰녀석한테 , 정말 단호하게 이야기 하네요. 너 입는거 먹는거 자는거, 어떻게 사는지 생각해보고 다시 얘기해. 큰소리 안하는데 눈빛이 정말 사나웠습니다. 그리고 큰녀석은 방으로 들어갔고요. 와이프가 이야기 하네요 사춘기 같다고.. 하~ 참... 먹고 사는게 뭐라고 ....제가 너무 가족한테 신경을 못 쓴거 같아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큰녀석 어린이집 행사고 뭐고 일 빼고 다 참석했는데... 이상 술 한잔 먹은 40대 가장 푸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