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많이 보시는곳에 여쭤보면 답이라도 많이 들을 수 있을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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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7 18:39:01
24/02/17 18:39:01
31,428
(14.♡.194.130)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많이 보시는곳에 여쭤보면
답이라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여기에 여쭤봅니다.
저는 조그마한 자영업 운영하고 있고요,
직원수는 5명, 알바생 5명 정도 있습니다.
사장인 저 까지 10명 전후 정도 되는데요
원래,
알바들은 2-3만원 상당의 참치세트 + 5만원
정규직원들은 8만원 상당의 고기세트 + 10만원~20만원
(정규직원에도 비용차등이 있는 이유는 명절기간동안 더 많이 출근하는 애들은 더 힘들기 때문에 더 줬었습니다)
정도였는데, 이번엔 이마저도 부담이 되네요.
애들앞에서 우는소리 하진 않아서
운영상 이렇게 힘든지는 애들은 모르는 상황이구요.
(겨울이 비수기인 업종이다보니 사실 지금은 개인적으론 적자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선물+현금이 나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어렵다고 설명하고 선물만 나가면
애들이 서운해하거나 사기가 꺾이진 않을까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1. 힘들더라도 기존대로 선물+현금 나가는게 좋다
2. 솔직하게 말하고 선물만 나가는게 좋다
어떤게 더 좋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 추가
와 오늘 바빠서 방금 확인했는데
톡선이네요..!
일단은 사실 어제 글 쓴 직후에는 댓글이 별로 없었어서
마음 굳혔었습니다.
그냥 둘다 원래대로 하자는 걸로요.
그냥 이번달은 내가 좀 덜쓴다 생각하고
힘들어도 죽으리란 법은 없더란 생각으로
눈 딱 감고, 어젯밤에 선물도 시키고
떡값도 봉투에 딱딱 준비하니
부담은 됐지만 기분은 좋더라구요.
근데 오늘 왜인지… 매장 대박쳤습니다.
다행이다(?) 싶고 그렇습니다.
댓글중에 그렇게 힘들면
알바를 잘라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씀들이 많던데
그것도 맞는 의견이긴 합니다ㅠㅠ
다만 흔한말로 요즘애들 같지않게 정말 최선을 다하고
착하고, 늘상 힘들텐데도 같이 웃으몀서
서로 으쌰으쌰 해온 이쁜 아이들이라
그냥 제가 두어달 힘들다고 잘라버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또 그런 아이들일수록 손님들한테도 잘하니
저도 손님도 서로 좋은 일이고요.
어쨌든 선물도 떡값도 그냥 다 해주리라 마음먹고나니
매장이 오늘 유례없이 잘되어서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그래도 다들 댓글주시고 의견주신걸 보면서
제가 돌아보고 반성도 해 보고 그랬습니다.
다들 관점만 다를뿐이지
맞는 말씀들이더라고요.
직원입장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현금이 최고”ㅋㅋㅋ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떡값 질문하러 들어왔다가 더 많은걸 배우고 가네요ㅎㅎ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많이 보시는곳에 여쭤보면
답이라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여기에 여쭤봅니다.
저는 조그마한 자영업 운영하고 있고요,
직원수는 5명, 알바생 5명 정도 있습니다.
사장인 저 까지 10명 전후 정도 되는데요
원래,
알바들은 2-3만원 상당의 참치세트 + 5만원
정규직원들은 8만원 상당의 고기세트 + 10만원~20만원
(정규직원에도 비용차등이 있는 이유는 명절기간동안 더 많이 출근하는 애들은 더 힘들기 때문에 더 줬었습니다)
정도였는데, 이번엔 이마저도 부담이 되네요.
애들앞에서 우는소리 하진 않아서
운영상 이렇게 힘든지는 애들은 모르는 상황이구요.
(겨울이 비수기인 업종이다보니 사실 지금은 개인적으론 적자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선물+현금이 나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어렵다고 설명하고 선물만 나가면
애들이 서운해하거나 사기가 꺾이진 않을까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1. 힘들더라도 기존대로 선물+현금 나가는게 좋다
2. 솔직하게 말하고 선물만 나가는게 좋다
어떤게 더 좋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 추가
와 오늘 바빠서 방금 확인했는데
톡선이네요..!
일단은 사실 어제 글 쓴 직후에는 댓글이 별로 없었어서
마음 굳혔었습니다.
그냥 둘다 원래대로 하자는 걸로요.
그냥 이번달은 내가 좀 덜쓴다 생각하고
힘들어도 죽으리란 법은 없더란 생각으로
눈 딱 감고, 어젯밤에 선물도 시키고
떡값도 봉투에 딱딱 준비하니
부담은 됐지만 기분은 좋더라구요.
근데 오늘 왜인지… 매장 대박쳤습니다.
다행이다(?) 싶고 그렇습니다.
댓글중에 그렇게 힘들면
알바를 잘라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씀들이 많던데
그것도 맞는 의견이긴 합니다ㅠㅠ
다만 흔한말로 요즘애들 같지않게 정말 최선을 다하고
착하고, 늘상 힘들텐데도 같이 웃으몀서
서로 으쌰으쌰 해온 이쁜 아이들이라
그냥 제가 두어달 힘들다고 잘라버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또 그런 아이들일수록 손님들한테도 잘하니
저도 손님도 서로 좋은 일이고요.
어쨌든 선물도 떡값도 그냥 다 해주리라 마음먹고나니
매장이 오늘 유례없이 잘되어서
마음이 너무 편안합니다!!
그래도 다들 댓글주시고 의견주신걸 보면서
제가 돌아보고 반성도 해 보고 그랬습니다.
다들 관점만 다를뿐이지
맞는 말씀들이더라고요.
직원입장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현금이 최고”ㅋㅋㅋ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떡값 질문하러 들어왔다가 더 많은걸 배우고 가네요ㅎㅎ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