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 문제로 글 썼더니 의견이 거의 반반 갈려서 합가 안하기로 했었는데요 제가 합가 안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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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7 22:51:02
24/02/17 22: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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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문제로 글 썼더니 의견이 거의 반반 갈려서 합가 안하기로 했었는데요
제가 합가 안하기로 결정 했던건 남편이 주말에 불편할게 걱정 되서가 아니라
제 생각에 저희 부모님이 이렇게나 양보하고 희생하시는데 거기에 돈까지 도움 받으려는(100만원 드린다는건 저희 부모님이 돈까지 대서 우리 가족 돌봐 달라는 의미입니다.) 생각을 갖고 있는게 너무 괘씸하고 또 부모님께 죄스러워서입니다.
저런 마음이라면 저희 부모님 고생이 눈에 보이지 않겠죠
제 직장 동료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주중에 올라오셨다가 주말에 내려가시는데 시어머니 수고하신다고 100만원 드립니다. 그것도 아주 죄송해 하면서요
생활비며 어머니 교통비까지 모두 따로 드리고요
그리고 저는 급할때 친정에 도움 요청하면 되서 그런 적은 없지만 아이가 어린데 시댁 처가댁 모두 지방인 경우 입주 도우미 쓰는 분도 계세요. 입주 도우미 써보신 분은 그 비용 얼만지 알고 계실겁니다.
아이 6살이지만 초등학교 간다고 해도 사립초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일찍 끝나기 때문에 저학년때는 이모님 비용 더 많이 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태권도 학원 연계해서 학원 뺑뺑이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아빠가 주말에 잠깐 불편한거 때문에 애를 그렇게 해야 되는 걸까요
아이를 아빠에게 보내기엔 제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이도 저를 더 따르고요
남편보다 제 벌이가 약간 더 많은편이라 제가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가기 쉽지 않고(남편도 바라지 않음)
남편이 그만 두고 집안 살림 하는거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 둘다 바라지 않습니다.
이 모든걸 이야기 하면서 합가는 안 할 생각이다. 다른 모든건 내가 고생하면 되겠지만 애 아파서 원에 못 가는 상황 생길까 무섭다.
시어머니 가능하시면 용돈 50만원 드릴테니 주중에 집에 와서 봐주시면 안되냐 하니
제 직장 동료는 100 드리는데 왜 또 50만원이냐. 말도 못 꺼내보겠다길래
그럼 우리 부모님은 뭔 죄를 져서 집도 빌려주고, 관리비도 내주고, 애도 봐주고, 밥도 해주는데 100만원 밖에 안드리려고 했냐고 어머님 순수 용돈만 50만원 드리고 생활비는 내가 다 내는데 이게 적냐니까 아무말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럼 어머님 200 드릴테니 어머님이 이 집의 모든거 관리하시고 남은 돈은 어머님 용돈 하시라고 나는 저녁에 와서 아이 숙제 봐주고 씻기고 재우는 것만 하겠다. 내 밥까지는 신경 안쓰셔도 된다. 한번 물어봐 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어머니 어떤분인지 아는지라 짜증내며 그냥 처가랑 합가하자는데(시어머니는 자식에게 바라는 마음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냥??? 그냥 합가라니요
도움 받는 입장인데 선심 쓰듯 말하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
더 생각해 봐야 겠지만 친정이랑 합가 하게 되면 매주 올 필요 없다고 주말에 이직 공부나 하라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가끔 가족 여행가고 또 금요일 저녁에 제가 아이 데리고 내려가서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저도 좀 쉬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주말까지 남편 수발 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2월말에 5~6일 정도 유치원 새학기 준비 기간이라 방학 같은거 있는데 그때 남편도 휴가내고 시댁에 아이 데려가서 한번 보라고 해야겠어요.
용돈 얼마나 드리는지 보자
가족이니 제가 많이 양보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번에 오만정 다 떨어지네요
사실 지방으로 발령 난 것도 본인이 저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본인 속상한 것만 위로 해주길 바라고 또 본인 처가 살이 하는 기분 느끼기 싫다고 저에게 그 많은 고생 당연한듯 감수 하라는게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 저도 실망했어요.
제가 합가 안하기로 결정 했던건 남편이 주말에 불편할게 걱정 되서가 아니라
제 생각에 저희 부모님이 이렇게나 양보하고 희생하시는데 거기에 돈까지 도움 받으려는(100만원 드린다는건 저희 부모님이 돈까지 대서 우리 가족 돌봐 달라는 의미입니다.) 생각을 갖고 있는게 너무 괘씸하고 또 부모님께 죄스러워서입니다.
저런 마음이라면 저희 부모님 고생이 눈에 보이지 않겠죠
제 직장 동료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주중에 올라오셨다가 주말에 내려가시는데 시어머니 수고하신다고 100만원 드립니다. 그것도 아주 죄송해 하면서요
생활비며 어머니 교통비까지 모두 따로 드리고요
그리고 저는 급할때 친정에 도움 요청하면 되서 그런 적은 없지만 아이가 어린데 시댁 처가댁 모두 지방인 경우 입주 도우미 쓰는 분도 계세요. 입주 도우미 써보신 분은 그 비용 얼만지 알고 계실겁니다.
아이 6살이지만 초등학교 간다고 해도 사립초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일찍 끝나기 때문에 저학년때는 이모님 비용 더 많이 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물론 태권도 학원 연계해서 학원 뺑뺑이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아빠가 주말에 잠깐 불편한거 때문에 애를 그렇게 해야 되는 걸까요
아이를 아빠에게 보내기엔 제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이도 저를 더 따르고요
남편보다 제 벌이가 약간 더 많은편이라 제가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가기 쉽지 않고(남편도 바라지 않음)
남편이 그만 두고 집안 살림 하는거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 둘다 바라지 않습니다.
이 모든걸 이야기 하면서 합가는 안 할 생각이다. 다른 모든건 내가 고생하면 되겠지만 애 아파서 원에 못 가는 상황 생길까 무섭다.
시어머니 가능하시면 용돈 50만원 드릴테니 주중에 집에 와서 봐주시면 안되냐 하니
제 직장 동료는 100 드리는데 왜 또 50만원이냐. 말도 못 꺼내보겠다길래
그럼 우리 부모님은 뭔 죄를 져서 집도 빌려주고, 관리비도 내주고, 애도 봐주고, 밥도 해주는데 100만원 밖에 안드리려고 했냐고 어머님 순수 용돈만 50만원 드리고 생활비는 내가 다 내는데 이게 적냐니까 아무말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럼 어머님 200 드릴테니 어머님이 이 집의 모든거 관리하시고 남은 돈은 어머님 용돈 하시라고 나는 저녁에 와서 아이 숙제 봐주고 씻기고 재우는 것만 하겠다. 내 밥까지는 신경 안쓰셔도 된다. 한번 물어봐 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어머니 어떤분인지 아는지라 짜증내며 그냥 처가랑 합가하자는데(시어머니는 자식에게 바라는 마음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냥??? 그냥 합가라니요
도움 받는 입장인데 선심 쓰듯 말하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
더 생각해 봐야 겠지만 친정이랑 합가 하게 되면 매주 올 필요 없다고 주말에 이직 공부나 하라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가끔 가족 여행가고 또 금요일 저녁에 제가 아이 데리고 내려가서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저도 좀 쉬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주말까지 남편 수발 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2월말에 5~6일 정도 유치원 새학기 준비 기간이라 방학 같은거 있는데 그때 남편도 휴가내고 시댁에 아이 데려가서 한번 보라고 해야겠어요.
용돈 얼마나 드리는지 보자
가족이니 제가 많이 양보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번에 오만정 다 떨어지네요
사실 지방으로 발령 난 것도 본인이 저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본인 속상한 것만 위로 해주길 바라고 또 본인 처가 살이 하는 기분 느끼기 싫다고 저에게 그 많은 고생 당연한듯 감수 하라는게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 저도 실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