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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글이 많던데 저도 이혼하려합니다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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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8 02:50:02 24/02/18 02:50:02 11,551
 (14.♡.194.130)

형님 아우님들 20여년간(중간에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탈퇴) 보배 눈팅으로 살아온 두 아이 아빠입니다

이혼 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저도 이혼을 하려하니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결혼 당시 저희집에서는 집을 해주셨습니다 와이프는 혼수 적당히 해오고 모은돈 10원하나 없이 시집왔으며

지금까지 8년동안 일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저는 저녁에 딱 한끼 얻어먹습니다 그런데도 식충이 소릴 들었구요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결혼 초 저모르게 결혼 전에 진 빚을 몰래 갚고 있었습니다

생활비가 풍족하면 그돈에서 얼마씩 또 생활비가 딱 맞으면 장모한테서 빌려서 메꾸고 다시 생활비를 장모에게 주고

이짓거리를 몇년하다 걸렸는데 장모도 딸이 빚을 지고있는걸 알고 있더군요 집안이 뒤집어지고 장모가 울며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빚 갚아주고 다신 속이지 않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또 애들 보험에서 약관 대출과 카드론을 받은걸 우연히 알게되어 경고했습니다 다시한번 더 그럼 이혼이다

 

그리고 현재 또 걸렸습니다 애들앞으로 약관대출에 카드론에 저축은행에 액수도 신혼 초보다 더 크게요 액수가 오백이던 천이던 지금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장인장모한테 찾아가 얘기했을때 장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딸이 빚진것도 몰랐다는 식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번 일 터지기 전에 장인이 500돈을 갚아줬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버릇고치게 쎄개 나가겠습니다 하고 돌아와

집을 내놨다고하니 저도 모르게 저희 어머니도 빚진걸 아시지만 

살아야하니 당장급한돈이 얼마냐 해서 돈을 주셨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제가 집 내놨다는 말에 제 집에 가압류설정을 해놨더군요

 

이번 빚은 제가 못갚아준다해서 장인장모가 갚아주고 있었습니다

장모에게 따졌습니다 본인들 딸이 8년동안 일안하게 편하게 살게 해줬으면 돈은 10원짜리 하나 모은것도 없다지만빚은 안져야 하는거 아니냐 가압류 설정한걸 알았냐 

 

딸이 이지경이면

나랑 딸을 불러앉혀 딸이 이모양으로 빚을 자꾸 내니 자네도 알고 다신 빚못내게해라 우린 못갚아준다 혼을내야지 나를 속이고 빚을 왜 갚아주냐 그래서 나는 못갚아준다 했습니다

 

그러니 장모는 가압류설정 알았다 애들있는데 어떡하냐

돈은 니가 갚아주지도 않았다 

8년동안 내딸 혼자 먹고살았냐 이러고 있네요

참고로 생활비 들어가는거 총 평균 700 입니다 모은돈 십원하나없고 아들 앞으로 들어놓은 육아수당 모은거 500달랑 하나인데 그건 또 장모카드값 없데서 빌려줬답니다

 

생활비는 공과금 자녀교육비 초딩1 얼집1 보험등등 전부 다해서 600~ 800사이 왔다갔다합니다 지방에 살구요

그렇다고 와이프가 명품을 사는것도 아니고 왜 모으진못해도 빚을지냐 물으니 신혼초 빚을 미안해서 전부 오픈 안해서 남아있었는데 그돈 갚아나가다 이자도늘고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다는데 믿기도 힘듭니다

생활비 돈잘벌어서 저정도 아니고 제 부모님께 100 또는 200씩 빌릴때가 허다합니다

 

정말 화나는건 집에서 살림만하고 매일 초딩 아들보다 10분 먼저 일어나 식빵구어먹여서 등교시키고 둘째는 얼집서 죽 준다고 굶겨서 보내고 저는 하루 저녁 한끼먹는데 왜 지는

저를 세번이나 속이고 2천이상의 빚을 만들고 빚의 액수보다 장인장모의 태도와 지잘못인데 변호사 사서 집에 가압류걸어놓은것이 분합니다 그 가압류 설정비용이 제 어머니에게 카드값이 당장 급하다고 해서 준돈으로 했다는겁니다

 

답답해서 쓰다보니 글이 앞뒤도 않맞고 너무 길어진것같습니다ㅜ

이거 이혼해야 맞는거지요? 자식들때문에 참고 살아보려해도 

이게 맞나 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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