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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15분거리 살아요 ㅠ 아직 아이는 없구 전업인 상태구요… 결혼전부터 시어머니랑 대화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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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8 04:37:01 24/02/18 04:37:01 31,148
 (14.♡.194.130)
시댁이랑 15분거리 살아요 ㅠ
아직 아이는 없구 전업인 상태구요…
결혼전부터 시어머니랑 대화하면서 제가
청소나 음식을 잘못한다구 말씀드렸는데
괜찮다고 천천히 적응해가면 된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댁이 15분거리 가까운데 집을 마련해주셨어요..
그러고 신혼초 반찬 가져다 주시러 오실때
제가 하필이면 자고 있는 상태여서
부랴부랴 맞이하고 집상태가 좀 엉망이었어요…
별 말씀 없으셨지만 첫 몇번의 기억이 컸는지
어머님이 그뒤부턴 일주일에 한두번씩 반찬 가져다주는 겸사겸사 청소해주시러 오시고 계세요….
이게 처음엔 고맙다가도 몇달내도록 계속 이러시니까
불편하더라구요 시댁이랑 사는건지 뭔지…
반찬걱정 없고 청소걱정 없는부분이 고마워서
불만은 얘기안했는데 제 물건 함부로 정리하시고
뭐 물건 찾을때도 어딨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제가 한번에 몰아치우는 스타일이라
남편도 시댁도 제 미루는 습관이 맘에 안드시는거같고
계속 청소해주셔서 덕분에 집 상태는 항상 깔끔한데
집이 제 집이 아닌것같아서 너무 불편해요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ㅜ막막하네요
남편에게 중재를 해달라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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