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

HOT 게시글

유머 게시판입니다.

애플 비전 프로 리뷰 모음: 좋은 시작 0

추천13 비추천0
벤츠
24/02/18 15:48:03 24/02/18 15:48:03 15,511
 (14.♡.194.130)

- 애플 비전 프로 MR 헤드셋 판매가 2월 2일 금요일부터 예정, 최초 리뷰들도 나오기 시작. 전반적인 평은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최초 리뷰어들은 프리뷰 때보다 하드웨어를 더 오래 사용해보며 느낀 주목할 만한 의구심도 제기


디자인과 무게

- 테스터들이 약 한 시간가량 비전 프로를 사용해 볼 수 있던 프리뷰때부터 장시간 사용 경험이 그다지 즐겁지 못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됨. 리뷰에서도 같은 문제 지적, 기기의 편안함에 대해 엇갈린 감정

- CNBC 리뷰어 Todd Haselton는 긍정적, “만듦새가 탁월. 애플은 최고급 글래스, 스크린, 메탈을 사용. 고급 헤드셋 느낌이고 착용하기 편안.”

- 더 버지 리뷰어 Nilay Patel는 부정적, “어느 정도 사용 후 하드웨어에 대해 가장 분명한 느낌은 …그저 무거움.” “비전 프로가 얼굴용 아이패드라고 농담했지만 실제론 11인치 아이패드보다 무겁고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가까움…얼마 지나면 그 점이 바로 느껴짐.” 무게만 문제가 아님. “장시간 후에는 확실히 더워짐”

- CNET 리뷰어 Scott Stein의 의견은 중간 정도, “처음에는 편함. 그러나 1시간 후에는 매우 무겁게 느껴지고 뺨이 밀리는 느낌.”


디스플레이

- CNET, “첫 데모에서 가장 처음 느낀 건 디스플레이가 매우 좋다는 사실. 애플이 이용한 4K 해상도,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VR 및 AR의 ‘레티나’ 모멘트.”

- 버지, “애플은 비전 프로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데, 그럴만함. 디스플레이 기술의 도약을 보여줌” “아무 생각없이 바로 텍스트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진짜 선명하고, 영화 감상에도 충분히 밝음.”


오디오

- CNBC, “내장 스피커는 대단.” “좋은 음질 큰 소리, 공간 음향 지원. 그래서 눈 앞의 영화에서 고개를 돌려도 소리는 같은 위치에 그대로 유지. 음악과 영화의 소리는 풀 서라운드 사운드로 환상적. 버지, “스피커는 좋고 선명. 공간 음향 렌더링을 잘 해냄.”

- 하지만 모든 리뷰어가 스피커 소리가 밖으로 새기 쉽다는 점을 경고. CNET, “스피커 버즈는 오픈형으로 메타의 퀘스트 헤드셋과 유사하고 같은 공간의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가 들릴 수 있음. 자동 연결되는 에어팟을 이용하면 더 밀폐된 느낌이 가능”


인터페이스

- WSJ 리뷰어 Joanna Stern, 비전 프로의 컨트롤 인터페이스는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쉬움...대부분의 경우. “조작은 직관적이나…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정신병자 행세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가끔은 비전 프로의 눈동자 움직임 추적이 제대로 반응 안함. 헤드셋 위치를 잘 조정하면 다시 정상 작동.“

- CNET, 조작 매뉴얼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이 부분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움. “이는 이 공간 컴퓨터의 설정과 조작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문제임을 의미, 항상 직관적이진 않음.” “바라보는 아이콘이나 버튼이 하이라이트되고, 크기가 커지거나 밝아짐. 선택하려면 손가락으로 탭해야함. 처음에는 어색.”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직관적이라고 결론

- 버지는 좀 더 부정적, “처음 몇 번 손을 사용하거나 아이 트랙킹을 하면 경이로운 느낌.” “마치 초능력을 가진 기분. 그러나 곧 초능력 같은 느낌은 사라짐. 그리고 일부 경우 비전 프로 이용을 더 어렵게 만듦. 조작하길 원하는 무언가를 바라봐야만 하는 건 상당히 정신을 산만하게 함.”


맥 버츄얼 디스플레이

- 맥과 자연스러운 싱크 기능은 혁명적인 생산성 기능이라고 선전됨. 실제로 그런가?

- 버지, “맥 디스플레이 공유 작업은 정말 좋음. 핸드오프나 연속성 같은 애플 생태계의 기능은 이 측면에서 마술적

- 그러나 비전 프로의 소프트웨어 키보드는 문제. CNET, “플로팅 키보드는 검색이나 단문 입력에는 유용. 하지만 사용자가 처음에는 빠른 입력이 불가능 할 것.” “허공에 타자 가능한 내장 가상 키보드가 있지만 단문보다 긴 문장을 칠 경우 사용자를 미치게 할 것.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한 다음에야 실질적인 작업이 가능해짐.”


퍼스나

- 비전 프로의 중점 홍보 사항으로 가족 및 동료와의 연결 능력이 강조됨. 하지만 거추장스러운 밀폐 헤드셋이 고독감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 사회적 관점에서 이는 적절한가?

- 완벽하지 못함. 페이스타임 통화 및 기타 기능에 사용되는 퍼스나 아바타는 불쾌한 골짜기 경험을 일으킴. 가족 및 친구들과 가진 페이스타임 통화에 대한 리뷰어들의 의견은 만장일치

- WSJ, “여동생이 말하길 ‘너 끔직해 보여’.” CNBC, “[내 아바타는] 실제보다 훨씬 늙어 보임.” “동료들은 80대처럼 보인다고 하고, 아내는 웃음을 터트림.”

- CNET, 기기 자체가 고립을 일으킨다고 우려. “아내는 이 기기가 싫다고 발언. 내가 모든 환경에서 분리된 느낌이라고. 아들은 이를 얼굴에 쓴 전화라고 부름. 그들의 의견에 일리가 있음.”

- 아이사이트(EyeSight) 기능,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을 사실적 이미지로 표현해 근처 사람들과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기능 또한 부정적 반응

- 버지, ”아이사이트는 없는 게 나을 듯. 기기 전면의 저해상도 OLED 패널은 3D 효과가 미약하고, 침침하고 반사광이 심해서 일반 조명 및 밝은 환경에서 보기가 힘듦. 이 가상의 눈동자는 저해상도의 유령 같은 이미지 때문에 CGI처럼 느껴짐.”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 CNET, “현재 가장 킬러앱에 가까운 것은 영화관 수준의 영상 재생 기능.” “데모를 보면 나처럼 감탄할 것.”

- CNBC, “헤드셋으로 영화 감상은 정말 좋았음. 비전 프로용으로 업데이트된 NBA 앱도 써봤는데, 메인 게임을 가운데 놓고 나머지 게임을 주변에 배치해 총 4게임을 동시 감상 가능. 엄청남.”

- 버지, “너무 좋아서 의도했던 것보다 더 오래 '탑건: 매버릭'을 시청함.”


증강현실

- WSJ, “비전 프로는 궁극의 요리용 컴퓨터.” “요리용 앱의 타이머 같은 증강현실 기능이 매우 인상적.”

- CNET, 증강현실의 기술적 성능이 인상적. “애플의 패스스루 카메라는 여지까지 본 것 중 최고.”

- 버지, 증강현실의 존재 의의 자체에 의문 제기, “비전OS와 비전 프로 자체에서 정말 이상한 점은 혼합 환경에서 진짜 AR이 많지 않다는 사실. 즉 실제 공간에서 물리적 물체와 디지털 물체 간의 실질적 상호작용이 별로 없음.” “애플이 AR에 관해 3년 동안 그렇게 떠들었지만, 내가 비전 프로를 사용하면서 (상호작용은) 단 3건 밖에 보지 못함.”


배터리

- 초기 데모에서 공통 반응은 비전 프로의 부족한 사용 시간에 대한 걱정. 리뷰어들도 이를 인식

- CNET, “한정된 배터리 시간. 비전 프로는 큰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1회 충전에 2시간 정도 작동. USB 유선 연결로 지속적 작동이 가능하지만 많은 선이 거추장스러움.”

- WSJ, “매 2~3시간마다 충전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 동안 5피트짜리 코드로 플러그에 연결해 사용”

- 버지, “배터리가 실질적으로 크지 않아서 2시간 반 정도의 작동시간을 제공하는 게 매우 애플스러움.”


- CNET, “가장 큰 문제는 비전 프로가 몰입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유 앱을 가지고 있느냐는 점.” “출시 전 리뷰 시점에서 앱스토어에 비전 프로 최적화된 앱들이 있긴 하지만 많지 않음.”

- CNBC, 넷플릭스 및 스포티파이 앱이 없다는 널리 알려진 문제를 지적하면서 다른 앱들의 부재도 지적 “1Password, 우버, 도어대시, 아마존, 여러 구글앱, 원신 등 게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앱도 없음.”

- 버지, 완전 신상품에 대한 앱 생태계를 지금 판단하기는 이르단 입장


가격

- $3,499짜리 질문, 돈 값어치를 하는가? 이 시점에서는 아마도 아님

- WSJ, “당신은 아마도 $3,500짜리 애플 비전 프로를 구매하지 않을 것. 앱 개발자나 애플 광팬이 아닌 이상, 그 돈을 하와이 화산 관광에 쓰는 게 나음.”

- CNET,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쌈.”


최종 평결

- 리뷰어들이 구매를 추천하는가? 대부분의 경우, 아님. 하지만 기술에는 감명

- CNET, “헤드셋은 써본 것 중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가짐.” “그러나 그 가격에, 그리고 출시 시점에서 전용앱이 이렇게 없는 상태에서 친구나 가족에게 구매를 추천할 기기는 아님. 도처에 단점과 한계가 널려 있는 상태로 출시. 하지만 또한 최고이고, 놀라운 미래를 제시.”

- WSJ, “최초 세대의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음. 크고 무거우며, 배터리 시간은 엉망이고, 좋은 앱도 적고 버그가 있을 수 있음.”

- 버지, “대단히 좋아 보이고, 가끔은 그러함. 그러나 비전 프로는 무시하기 불가능한 일련의 커다란 타협점들을 드러냄.”

- 가장 긍정적인 CNBC의 평가로 마무리.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사용해 본 것 중 가장 재밌는 신제품. 애플이 결국에는 더 저렴한 버전을 판매할 것임을 확신. 수백만의 사람들이 앞으로 이를 사용하는 걸 보게 될 것. 최근 몇 년 간 애플의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며 새로운 방식의 컴퓨팅이 될 최고의 예시임.”

출처 : https://www.macworld.com/article/2222047/apple-vision-pro-reviews-roundup.html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