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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법 아닐수도 있음.. 그러나 혹시 맞다면 조심하라는 의미로 구체적으로 올린것이니 오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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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8 16:26:02 24/02/18 16:26:02 30,625
 (14.♡.194.130)
※범죄수법 아닐수도 있음.. 그러나 혹시 맞다면 조심하라는 의미로 구체적으로 올린것이니 오해없길 바람.

범계역에서 있었던일인데, 사람 좀있었어요.(많이 혼잡은 아님) 근데 어떤 60대로 보이는 여성이 손녀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보이지않아 전화를 하려는데 자신의 폰이 꺼졌다며 저에게 폰을 빌려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번호 아시냐? 조심하자는 의미로 폰은 제가 들고 스피커로 통화하겠다 했어요.. 남한테 폰을 주기싫지만 급해보였거든요.
근데 여성이 스피커로 하자는말에 자기 이상한사람 아니라고(여기부터 이상. 어디있다 여기로 오라고 말할건데 초2랑 비밀이 뭐가 있는지..) 하면서 굳이 저랑 떨어진 곳에서 통화하고 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정중히 그건안된다 죄송하다 하고 가려했어요.
그니까 여성이 그럼 스피커로 하자고 해서 번호 불러달라니까 이젠 또 자기가 나이가있어서 번호 기억이 안난다면서 자기폰 유심을 빼더니 저보고 유심을 껴달라고.. 이상하죠? 그래서 제가 싫다고 거절했어요.
근데 제가 거절하자마자 갑자기 삼촌이라는 2~30대 남성이 오더니 엄청 걱정스런 표정과 말투로 "어떡해.. 얘진짜 어딨는거야?ㅜㅜㅜㅜ" 이런식으로 동동거리고 여성은 자꾸 자기 진짜 이상한 사람아니라면서 통화좀 하면안되냐고 거의 빌다시피 말했어요.
참고로 이게 그냥가버리지 뭘듣고 대꾸하고 있어? 라고 생각들겠지만 그 상황되면 쉽게 안됩니다. 가려하면 따라오면서 말하고;; 암튼 둘이서 동동거리면서 저 붙잡고 전화좀 빌려달라고 했어요.
근데 제가 백팩을 메고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남성한테 뭐해요!! 했더니 제 가방 지퍼가 열렸다면서 닫아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둘다 그냥 갔고요. 버스안에서 가방이랑 주머니 다 확인했는데 없어진건 없었고요. 어차피 가져갈것도 없지만요. 이거 소매치기? 맞는거 같죠?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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