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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예비 전공의의 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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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8 16:58:01 24/02/18 16:58:01 45,558
 (14.♡.194.130)


+ 세브란스 소아과 의사의 글이 다른 글에도 있길래

대신 BIG5 소아과 레지던트에 합격했던 의사가 SBS에
보낸 입장문 공유해봅니다




의대 증원으로 경쟁이 심해지면 자동으로
필수과, 낙수과 간다고요??

전혀요..
의대생은 많죠...의사는 많아요...
***병원에서 사람을 안 뽑습니다!!!

의대 증원을 하면 병원이 의사를 늘릴까요?
못 늘립니다 재정 때문이죠..
의대 교수며 의료 수가며 뭐 다 조정하겠다고 큰소리는
치지만 곧 건보재정 바닥이 난다는데 가능할리가요..

필수과 수가가 현재 70프로 보장된다고 합니다..
의사들이 바라는 수가는 이익을 낼 수 있는 돈이 아니라
100프로, 그저 원금 회수를 주장하는 거라고..

소송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과는 응급의료학과죠..

이번 사직이 밥그릇 지키기라고들 해요...
물론 저도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치만 소청과, 응급의료과 등 필수의료과 전공의들은
연 2~3억 버는 의사가 아니라 주 80시간 근무에
최저시급도 못 받으며 월 300대 받고 사명감으로 버텨온 사람들입니다.. 그들 대부분이 지금 사직하고 있고요..

이런 필수과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의대 증원해도
효과는 없을 거에요..

언론이 정부와 의사단체의 싸움만 주목하기에 급한데
국민들을 위해서 양측의 입장, 근거 팩트 정리한 기사나
공개토론 꼭 해줬으면 좋겠네요;;

우리 삶과 직결되는 만큼 선거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고심해보고 결정하는 정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복지부 증원 근거 비공개 뉴스는 잘 뜨지도 않더라구요..
https://www.ytn.co.kr/_ln/0103_202402171538037610





+++ 쿠바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 의사 수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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