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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부탁)미용실 염색 이게 맞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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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19 19:21:02 24/02/19 19:21:02 31,113
 (14.♡.194.130)

안녕하세요 처음 네이트판에 글을 써봅니다.
일단 아직도 흥분을 가라앉힐수 없어
말이 두서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자영업을 하며 13살 딸아이를 키우는 아이엄마 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가게와 같은 상가에있는 미용실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몇개월 전 그 미용실에서 시크릿투톤이라는 염색처럼
머리 안쪽에 탈색만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아이가
색깔을 넣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색상은 탈색을 여러번 해야 나온다고 해서 아직 애들 머리에는 안 좋을 수 있어 다른 색을 권해주셨고 여러 컬러를 얘기하다가 쨍한 보라색이나 파란색은 가능하다하셔서 보라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아빠도 머리를 잘라야 해서 아이와 남편을 남겨두고 저는 다시 가게로 돌아 왔습니다. 그 후에 먼저 커트가 끝난 남편도 가게로 돌아왔습니다.

두시간정도 후 아이가 염색이 끝났다고 해서 제가 직접가서 감사하다고 결제한 후에 가게로 아이와 돌아왔고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머릿속을 확인하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긴말 필요없이 바로 사진첨부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피는 물론이거니와 귀 그리고 목까지
염색약으로 뒤덮혀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 바로 미용실에 상태를 보여드리려고 아이를 데려갔더니
이미 알고 계셨는지 두세번 머리를 감으면 지워진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계산할때 말하려고 했는데 깜빡해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요 제가 염색을 안해본것도 아닌데 이렇게 된건 처음봐서 처음엔 정말 당황했다가 시간이 흐르고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났습니다. 보통 염색약이 묻으면 최대한 닦아가면서 해주신다거나 미리 바세린을 바른 후 하거나 이어캡을 씌우고 염색을 진행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두피에 저렇게 다 묻어있는게 정상인가요? 아이가 거울로 지워지지않는 귀를 계속 만지면서 속상해하니 남편이 미용실에가서 지울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겠다며 아이를 데리고 미용실을 갔는데 밖에서 보니 손님이 계셨고 괜히 다른사람앞에서 안좋은 얘기를 하기 그래서 들어가지도않고 다시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있던 남편을 원장님이 보셨는지 제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원장님 얘기를 요약하자면
- 아이가 너무 움직여서 약이 여기저기 묻을수 밖에 없었다. 몇일뒤면 약이 다 지워진다. 아까 남편분커트비 결제가 안되었으니 추가 결제 해달라.

저희 아이가 올해 13살 6학년입니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유아도 아니고 저게 저렇게 될정도로 움직였을까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저희 아이탓을 하는게 더 화가 났습니다.

추가결제건으로 다시 한번 미용실을 방문한 남편이 아이가 너무 속상해한다고 다음부터 신경써달라고 좋게 이야기 했습니다. 같은 상가건물이고 아예 안마주칠순 없으니 최대한 좋게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건 너무 하다싶어 염색약이 목까지 묻어있어서 머리묶기도 그렇다고 말했는데 원장님이 안지워지는거 아니다 지워진다 그리고 아이가 너무 움직여서 그랬다고 하시길래 더이상 할말이 없어 나와버렸습니다

아이아빠가 아이가 속상해하고 저도 기분이 안좋아보이니 맛있는 저녁먹고 잊어버리자고
위로해주었고 외식하던중에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를 보고 더 화가 나더라구요. 지금 제탓을 하는건가요? 제 아이탓을 하는건가요? 염색약이 저지경으로 묻을동안 한번도 확인 안하신거 아닌가요? 도대체 어떤게 신경을 쓰셨다는 건지, 금액적인 부분을 신경써주셨다는거면 14만원에 저렇게 발려있어도 감수해야하는 건가요? 마지막 멘트가 더 기가 찹니다. '나쁘게 돌아왔다'

제가요?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았고
보상을 바라지도않았고
바보처럼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속상해하는
아이를 볼때마다 화가나 잠이 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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