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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칼 빼든 카카오…이수만 쫓아낸 SM엔터 경영진 내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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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0 03:10:02 24/02/20 03:10:02 3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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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41957?sid=101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을 대거 경질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SM엔터를 인수한 지 10개월 여만이다.

현 경영진은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와 손잡고 선진 지배구조를 내걸면서 이수만 창업자를 내쫓은 주역들이다. 이수만 창업자의 처조카이자 전 대표인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와 장철혁 현 대표 등이 대상이다. '선진 경영'과 '투명 지배구조' 등을 내걸었지만 스스로 불투명한 경영 활동을 벌이다가 경질 대상이 됐다. 모회사 동의 없이 측근 개인회사에 대한 석연치않은 투자를 단행했다가 발등을 찍었다. 카카오는 현 경영진에 대한 포렌식 조사까지 벌인 끝에 이대로 방치해선 안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선진 지배구조를 외치며 구성된 이사회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하면서 이사회에 입성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와 교수, 변호사 등도 거수기에 그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칼 빼든 카카오..."SM엔터 방치하면 본사 이사회도 형사처벌"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의 장철혁 최고경영자(CEO),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성수 CAO, 박준형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등 현 경영진을 대거 경질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본지 보도로 알려진 SM엔터 경영진들의 측근 회사에 대한 불투명한 M&A와 투자 등이 원인이 됐다. ▶(2023년 11월 20일자 A12면 참조)

카카오는 이달 초 김앤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외감법 21조에 따라 SM엔터의 주요 인력에 대한 포렌식 감사에 착수했다. 카카오에선 자체 감사 및 실태 파악 과정에서 해당 거래 외에도 다수의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결국 SM엔터 경영에 통제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수술대에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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