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추천합니다 매일이 행복해요 0
아내와 1년 연애후 결혼했습니다 저는 30대후반 아내는 30대중반
신혼 3개월 후 바로 남아 아기가 생겼고
둘다 육아휴직이 가능해서 6+6육아휴직중이고
소개팅 할 때 부터 아내는 원룸부터 시작해도 된다 주의였고
절약정신이 투철한 저보다 더 투철한 아내였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쿠팡에 눈을떠서 지금은 절약까진 아닙니다^^;)
둘이 성격은 정반대지만 서로가 멘탈이 나갈때
상대방이 정신을 차리고 있어서 서로가 잘 보듬어 주고 있습니다
월급은 둘다 최저 수준입니다 저는 250-270 정도 아내는 220-230
저는 6+6이 4월에 끝나는데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돈이 적으면 어떠냐며 우리가 아껴쓰면 된다고
필요한건 당근마켓이 있다며 ㅎㅎ
1년까지 사용하라고 합니다 둘다 1년쓰자고..
(실제로 제가사는곳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살아서 분유나 아기옷 아기용품이 정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근땡큐!! 광고아님)
아내는 복직하면 회사 8시40분출근 퇴근은 4시 40분이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걱정이 없는 상태입니다
아내가 출산하고 나서 돈아낀다고 산후조리원에 안가고
산후조리사 이모님을 바로 불렀습니다 2주는 편했지만
그 후엔 안오시니까 덕분이 제가 한달넘게 고생했습니다
음식도 설겆이도 아이케어도 전부 제가 ^^;
하지만 그후엔 아내가 주도적으로 아이를 케어해줘서
저는 아침과 오전만 아이케어 요리(저6일 아내1일)설겆이 분리수거 화장실청소 빨래개기 당근거래 등등 다 제가하고
오후부터 새벽까지 아이케어 거실청소 빨래돌리기는 아내가 하고
분업화 되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일을 많이하는건 사실이지만 아이가 새벽에 정말 많이 울고 잘 안자려고 하고 제가 안아주면 울음을 안멈춰요 정말 힘든데 그시간을 아내가 케어해줘서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시간에 제가 개인시간을 가져도 잔소리하지 않아요
근데 밤케어가 힘들가봐요 아내 살이 많이 빠졌어요 배가 복근이 보일정도..
아내는 제가 힘들까봐 오후 2시간 저녁 2시간 주변 친구집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외출했다가 돌아옵니다
그럼 저는 그시간에 잠을 자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합니다
저도 복직해도 출산에 의한 유연근무가 눈치안보고 1년 가능합니다 정부정책이니까요 복직하면 9시출근 3시퇴근 1년간 하려합니다
물론 육아휴직제가끝나고 둘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힘들겠지요
하지만 아내는 바로 둘째를 낳고 싶어합니다 육아휴직 더한다고..ㅋㅋ
둘이 치고 박고 싸우고 알아서 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생각 인것 같습니다
결혼은 생각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에게 항상 감사하며 살려고 합니다
결혼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