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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여자와 살아야하는걸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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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0 22:01:01 24/02/20 22:01:01 10,177
 (14.♡.194.130)

제 처는 가정주부이고 

 

저는 생활비+a 로 대략 집에 800이상이 들어갑니다(자영업중)

살면서 명품백도 명품신발도 사줬습니다.

사건의발단.. 저희 부모님이 저희집에 오는걸 싫어하는낌새가 보였습니다.

오시는게 시르냐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지만 뭔가 싸한 분위기는 감지가되죠..ㅎㅎ

 

이번구정 전날 잠시 방문하시겠다 3시간뒤쯤~ 부모의 전화인데 제가 거기에대고 안된다할까요? 
그러시라 하고 처에게 말하니 한숨한번 쉬더니 청소를 하기시작합니다..

 

평소에나좀 치우고살지..주부가...

 

판도라의 상자는 어제 제가 열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핸드폰이 보고싶더라구요 십수년만에 처음 비밀번호를 눌렀습니다.

친구랑 나눈 대화에

처가 친구에게 보낸 메세지내용

"갑자기 온것도..
그걸 거절못한놈도 싫다"

이걸보는 순간 대가리가 띵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에 일년에 두~세번 오실까 말까이고 오시면 늘 식사하고 갈테니 밥은 신경쓰지마 말하시고
차 한잔에 과일좀 드시고 이야기하다 가시는게 다입니다..

자기부모가 소중하면 내 부모도 소중한것인데... 기분이 참 ㅈ옷 같습니다.ㅎㅎ

참고로 이런느낌을 한두번 받은게 아니고 오실때마다 매번 느낌이 이상했는데
제가 참 미련했던것 같습니다 .

심지어 이문제로 작년에 한번 조금은 크게싸웠고 저한테 사과를했었는데..
그냥 가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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