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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남자) 애기를 낳았음 나는 애를 원래 좋아하는데 애가 진짜 너무너무 이쁜 거임. 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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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0 23:21:01 24/02/20 23:21:01 3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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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남자) 애기를 낳았음

나는 애를 원래 좋아하는데 애가 진짜 너무너무 이쁜 거임.

사촌 올케한테 피곤할 테니 좀 자라고 하고 애를 봐 줌. 애가
잠투정 심했는데 고맙다고 사촌 올케가 다음에도 와서 봐주시라고 함. (나한테 밥 거하게 사주고 기프티콘도 보내줌)

나 시간 자유로운 외주일 하는 사람이라 ㅇㅋ 하고 몇 번 더 감.

두어번 갔더니 어쩜 그렇게 애를 잘 보시냐고 함.

사촌 동생이 누나(나)가 원래 어릴 때부터 애를 좋아하고 애를 잘 봤다고 말함.

나는 거기에 신나서 난 대학 내내 애기들 돌보는 봉사 활동 다니고 부전공으로 교육학도 배웠다고 말함.

사촌 올케 눈빛 달라짐.

다음에 가니까 사촌 올케가 나한테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고 함.

달에 500씩 현찰로 드릴 테니까 돌 지날 때까지만 애 좀 봐주실 수 있냐고 함. 자기 눈문 끝날 때까지만 봐주시면 그 후에는 어린이집 보내면서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함.

기타 애한테 들어가는 부대비용은 카드 드리는 거에서 다 쓰시라는데….

내 일은 어차피 외주라 내가 조절하면서 하면 병행 가능할 것 같긴 하고

밥은 반찬 지금도 다 전문 업체에 배달 시키고 있으니 내가 밥만 지어서 저녁 7-8시 얘네 부부 귀가 전까지 봐주고 밥까지 먹고 가라는데 (식세기 로봇 청소기 건조기 같은 건 다 있어서 딱히 살림이랄 건 없음)

아묻따 애 봐주는 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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