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옮길려고 하는 이유 0
*관심 있어서 찾아본 자료 기준으로 쓴 글임. 틀린 내용 있을 수 있음.
2002년, 우리나라는 월드컵으로 한창 뜨거웠을 시기
2002년 4월 15일 오전 11시 22분 김해공항을 착륙하려던 에어 차이나 항공기가 돗대산에 추락하여
한국인 136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 등 총 166명 중에 119명이 사망함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
사고 당시 사진
에어차이나 비행기가 왜 추락했는지에 앞서, 김해공항 극악의 착륙방식인 서클링 랜딩부터 봐보셈.
유턴하면서 착륙하는거임.
이게 워낙에 어렵다보니까.... 일본 항공사에서는 기장 승급할 때, 승급전으로 부산 서클링 랜딩 시켜본다는 소문이 있음.
이제 사고가 왜 났는지 알려줄 수 있음.
기장/부기장 둘 다 김해공항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음.
거기다가 원래는 U턴 안하고, 직진만 해서 착륙하는 방식이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반대로 불어서
서클링 랜딩(U턴)하는 방식으로 착륙하라고 관제탑에서 지시함.
게다가, 시정도 그렇게 좋지 못했음.
거기다가 문제는 하나 더 겹쳤음.
1990년대에, 중국은 엘리트 파일럿들을 양성시키겠다고 미국에다가 파견보냄.
얘네들이 비행학교 졸업하고 다시 중국 돌아오니까
나이 든 기장들을 엄청나게 물갈이 시켜버림.
해당 사고기의 기장 우신루 또한 그들 중 하나였음.
30세로 보잉 767기 기장으로서의 비행 경력이 289시간이었음.
기장이 가진 비행 경력으로는 말도 안되는 시간임...
사실 신입 부기장 비행 경력이라고 해도 다들 믿을정도..
부기장 가오리제(高立杰, Gao Lijie)는 29세로 보잉 767 1부기장 자격을 취득한 지 겨우 3개월째인 초보였음.
안그래도 어려운 조건 속에, 어려운 착륙 조건인데.... 조종사들까지 초짜인 상황임.
에어차이나 기장들은 서클링 돌리다가, 활주로 안보이면 바로 복행 때렸어야 했는데....
(사진은 ChatGPT한테 요청해서 한장 받아옴)
무리하게 착륙하려고 하자.....
나쁜 시정 속.... 안개 구간을 지나자마자 눈에 보이는 건 돗대산이었음.
그렇게... 돗대산에 추락을 하게 된 에어차이나......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ㅈ같은 곳에 공항을 만들었을까?
솔직히.... 돗대산 없었으면 개꿀 아님?
처음에는 군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임.
앞에 돗대산이 적의 공격으로부터 공항을 지켜주는 천연의 요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었음.
하지만, 현재로서는 민항기의 이착륙에 큰 방해가 되는 존재가 되고 있음.
김해공항의 수요 폭발로 인한 인프라 부족, 영남권 지역발전을 위해
2006년에 남부권 공항 신설에 대해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런 저런 과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이 선정 되었음.
개드립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