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입고 거리 활보…(여자)아이들→르세라핌, 한겨울 노출 전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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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들이 한겨울 노출 경쟁에 나섰다.
(여자)아이들은 1월 29일 오후 6시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 등이 수록된 정규 2집 앨범 '2'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5월 미니 6집 'I feel'(아이 필)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컴백을 앞두고 공식 채널을 통해 다양한 티저 사진, 영상을 선보이며 컴백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셉트 이미지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는 반짝이는 소재의 비키니 상의를 착용했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분위기와 대조되는 과감한 패션이다.
티저뿐 아니라 선공개곡 가사도 선정성으로 화제가 됐다. (여자)아이들은 22일 0시 신보 수록곡 중 하나인 'Wife'(와이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단독 작사가로 나선 전소연은 "그래 그럴 줄 알고 케이크 좀 구웠어/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 줘/조심스레 키스하고 과감하게 먹어치워", "배웠으면 이제 너무 한 번 올라타 봐", "만약에 잘한다면 나도 배도 부르고/기분 좋으니까 깊숙이 더 삼켜버릴 거야" 등 자극적인 가사를 담았다.
이 같은 가사는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BS 측은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라고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노골적 가사가 불편하다는 비판과 19세 이하 청취 불가 표시만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이와 관련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트 측은 25일 뉴스엔에 "‘Wife’는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이며 이번 방송 활동 무대와는 무관한 곡이"이라며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컴백 방송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김채원, 허윤진, 사쿠라, 카즈하, 홍은채) 역시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컴백 전 관심을 끌어모았다.
르세라핌은 2월 19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앨범 'EASY'(이지)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트레일러 'Good Bones'(굿 본즈) 영상에는 속옷 위 별다른 상의, 하의 없이 점퍼만을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영상 속 멤버들은 낡은 상가, 어두운 골목, 칙칙한 지하실을 배경으로 브랜드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런웨이를 펼친다. 런웨이 콘셉트는 르세라핌이 앞서 내놓은 ‘FEARLES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트레일러에도 등장한 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설명했다.
이어 "르세라핌은 ‘EASY’라는 신보의 이름처럼 무엇이든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채 거침없이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허윤진, 타버린 날개도 개의치 않는 카즈하, 눈빛으로 벽을 뚫어 버리는 사쿠라, 호쾌한 덩크슛을 하는 김채원,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서 케이크를 먹는 홍은채가 그렇다. 그러나 사쿠라는 코피를 흘리고, 홍은채는 계단에서 구르는 등 모든 일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의미하는 장면들도 이어져 여운을 남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