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보아 중간투입 힘들었을 것…너무 가혹하게 안하셨으면” 0
..
강지원은 2회 차 인생을 시작한 후 직장 동료이자 유지혁(나인우) 친동생 유희연(최규리 분)을 만나 패션에도 변화를 줬다. 일각에서는 강지원의 오피스룩이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지원은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산은 된 룩이었다. 독기 룩이라고 하더라. 많은 의상들 중에서 특히 과했던 패션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고 인정한다. 저의 선택이 좀 잘못된 것 같다"며 "그때 제가 생각한 것은 드라마적 허용 안에서 최대한을 보여드리자였다. 희연이라는 캐릭터가 달라짐을 이끌어줬다. 희연이가 재벌 캐릭터라 좀 더 화려하게 변신시켜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강지원은 "제가 오피스룩을 선보인 게 한 세 작품 정도 된다. 웹툰을 보면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머리, 스타일링이 너무 닮아 있더라. 그걸 같이 반복하긴 싫었고 뭔가 겹쳐 보일 것 같다는 생각에 차라리 머리도 단발로 해버렸다. 다시 살아났을 때 완전히 다른 룩, 스타일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동창회 때도 더 드레시하게 입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것은 2023년 패션 트렌드를 쳐 봤을 때 오프숄더가 나와서 거기에서 나왔던 것이었지 않았을까. (스타일리스트와의) 소통에 실수가 있었다. 새로운 걸 추구하고자 초반에 다른 스타일리스트 분과 함께해봤는데 그분들도 너무 열심히 해주셨지만 조금 소통의 오류가 나서 9회 차부터 다시 10년째 함께한 스타일리스트로 다시 돌아갔다. 빠르게 집중해줘 룩에도 안정을 찾지 않았나. 초반 독기 룩은 드라마틱 했지만 조금 과했다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후반부 오유라 역으로 합류한 보아는 몰입을 방해하는 연기력으로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박민영은 "두둔하거나 편을 들겠다는 게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중간 투입은 누구에게도 힘들다. 베테랑 배우에게도 힘든 건 중간 투입이고, 인기 많은 드라마에 중간 투입되는 건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켜켜이 쌓여 있는 레이어를 갑자기 어떤 인물이 뚫고 들어가는 건 정말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박민영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역할을 맡았는데 전 연기적인 것 말고는 더 예쁘게,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보아 씨가 저랑 동갑이기도 해서 그냥 눈만 봐도 '서로 되게 잘 버텨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서 촬영할 때 최선을 다했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면 너무 가혹하게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행히도 저희는 너무 매력적인 빌런들이 많은 드라마이고 보아가 추가됐기에 더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게 또다른 사이다를 위한 빌드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전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