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을 아무리 늘려도 처음처럼 살 안빠지는 이유 (다이어트의 역설)17 0
최근 나름 화제가 된 피겨 준환선수의 식단..
정말 하루종일 고강도 운동하니까 소비하는 칼로리가 어마어마할텐데 살이 끝없이 살빠지는거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런 선수도 계속 식단조절을 해야하는 이유가 뭘까
다른 선수 인터뷰를 보니 한동안은 정말 샐러드만 먹고 하루종일 연습하며 살았는데도 체형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장인보다 몇백배는 칼로리 소비량이 클거같은데 왜 몇백배로 살이 잘 빠지진 않는걸까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는데 운동하고 배고파서 먹다보니 더 찌셨다고함
우리 다들 이런 경험 있잖아요..
운동량 처음 늘린 초반에는 잘 빠지다가 나중엔 안빠지는 상황ㅠㅠ
수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을 많이 한다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함
하루종일 엄청난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사냥하는 부족과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만 보는 서양인의 칼로리 소비량을 비교해봄
놀랍게도 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비슷했음
운동으로 소비한 에너지가 계속 커지면
몸에서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결국 총 에너지 소비량은 비슷해진다고 함
물론 "처음 운동을 시작할때"는 몸이 적응을 하기 전이니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살이 빠짐
그런데 사람의 몸은 늘어난 운동량만큼 몸을 적응시킨다고한다..
처음엔 에너지 소비량이 쭉쭉 늘지만
몸이 증가한에너지소비량에 적응하면 운동량을 늘리고 늘려도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
스브스에서도 실험해봤는데 식이로 칼로리를 줄인 사람과 운동으로 칼로리를 줄인 사람을 비교해봤더니
식이가 높은 차이로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음
그렇다면 우리는 왜 비만의 원인을 "운동 부족"탓이라고 생각하게 된걸까?
일부 식품업체는 자신들의 제품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보건기구에 압력을 가했다는 얘기가 있음
미국인 비만의 원인은 불량한 식단때문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운동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떠넘기는거지..
운동하지 말라는 소리 절대 아님!!!!!!
운동은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되는거지만
다이어트만을 위해 운동량을 지나치게 늘린다고해도 효과가 없다는것
식단도 과하게 줄이면 처음에는 살이빠지지만 몸이 비상사태라고 인식해서 지방을 저장하려고 한다는 얘기는 유명함
운동도 똑같음.. 에너지 소비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면 거기에 맞춰서 에너지 소비를 일정하게 하기위해 노력함
오지는 항상성을 가진 우리의 신체는 우리가 굶어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찌보면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몸의 기능인데 다이어트할때는 눈치 좀 챙겨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