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설인데 벌써 스트레스 받네요 제목처럼 시댁에서 장남 차별이 있거든요 장남이 제 남편인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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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1 12:56:02
24/02/21 12: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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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곧 설인데 벌써 스트레스 받네요
제목처럼 시댁에서 장남 차별이 있거든요
장남이 제 남편인데 장남으로서 더 대접해주는게 아닌,
온갖 귀찮은 집안 대소사를 다 맡아해야하고
오히려 둘째인 시동생은 부모님이 오냐오냐 난리에요
뭐... 동생이니까, 너네가 형이니까 라는데
그거야 성장발달 갭이 큰 어릴때 얘기지
다 커서 가정이루고 사는 성인인데
언제까지 형이 양보하고 배려해야하는거죠?
심지어 며느리들은 형제들 결혼때문에 만난 사이고
진짜 언니동생도 아닌데 왜 동서는 티비보고 앉아있을때
저는 형님이랍시고 부엌데기마냥 상차려 바쳐야하냐구요
결혼하고 1년쯤 참다가 차별이 점점 노골적이길래
추석때였나? 한번 제가 엎었어요
형제간 차별 있으신거 아냐고, 그 영향으로 저까지
차별당하는데 억울하고 서러워서 여기 못오겠다고
그 이후부턴 조심하셨는데
그래도 은연중에 차별하시더라구요
예를들면 저희가 일찍가면 그냥 밥 차려주시다가
늦게라도 시동생네 오면 그때부터 고기굽는데,
반대의 경우엔 시동생네 있을때 얼른 고기구워먹이고
저희는 늦게와서 어쩔수없다며 밥에 먹던 반찬 놔줌.
그거보고 열받아서 명절이고 뭐고
저는 발길 딱 끊었다가 지난 명절에 시댁에서
친정에 선물 보내고 남편한테 선물 들려보내며
저 속상한거 있냐고 잘 풀으라는 식으로 얘기했나봐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듣고 속상해하시면서도
니가 가서 다시 잘 말씀드려보라고,
이렇게까지 네 마음 풀어주려고 하시는데
마냥 나쁜 분들은 아닌거같으니 감정 빼고 다시 봐라,
네 남편 불쌍해서라도 옆에 같이 있어줘라
하셔서 추석때 다시 갔어요 가면 안됐는데.
갔더니 또 저희만 와있고
시동생네는 볼일 다보고 늦게 오더라구요?
중간중간 시부모님이 제 표정 살피며
전화로 빨리 오라고 닦달하시긴 했는데
결국 두시간을 늦게와도 한마디 안하시고
남편이 너무하시다고 뭐라하니까 또!! 시동생네 편드심
어이가없어서..; 그거보고
원하신대로 두시간 기다려서 얼굴이라도 봤으니 이제 갈게요.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이번 명절엔 남편도 가지말든지
아니면 부모님만 따로 뵙던지 하라고 했는데
남편은 그래도 명절인데..
신정에도 안갔는데.. 하며 망설이네요
(남편의 부모사랑이 대단한듯. 저희 친정도 대단히 챙기는데 무슨 결핍있나봐요)
까짓거 그냥 혼자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근데 저희 시댁은 도대체 왜 그럴까 궁금하고
같은 자식인데 왜 차별해서 나까지 심란하게 만드나 싶어
괜히 열받고 그러네요
고쳐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가요?
계속 제 남편이 저렇게 차별 당하는꼴 봐야하나요?
그래도 남편은 요즘 슬슬 본인이 차별당하고 있다는거
깨닫고 있는지 가끔 통화하는거보면 싫다 좋다
의사표현 하던데 나중에라도 상황이 바뀔 수 있을까요?
이런 집 분위기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오랜 노하우나 조언, 참고사항 많이 알려주세요
제목처럼 시댁에서 장남 차별이 있거든요
장남이 제 남편인데 장남으로서 더 대접해주는게 아닌,
온갖 귀찮은 집안 대소사를 다 맡아해야하고
오히려 둘째인 시동생은 부모님이 오냐오냐 난리에요
뭐... 동생이니까, 너네가 형이니까 라는데
그거야 성장발달 갭이 큰 어릴때 얘기지
다 커서 가정이루고 사는 성인인데
언제까지 형이 양보하고 배려해야하는거죠?
심지어 며느리들은 형제들 결혼때문에 만난 사이고
진짜 언니동생도 아닌데 왜 동서는 티비보고 앉아있을때
저는 형님이랍시고 부엌데기마냥 상차려 바쳐야하냐구요
결혼하고 1년쯤 참다가 차별이 점점 노골적이길래
추석때였나? 한번 제가 엎었어요
형제간 차별 있으신거 아냐고, 그 영향으로 저까지
차별당하는데 억울하고 서러워서 여기 못오겠다고
그 이후부턴 조심하셨는데
그래도 은연중에 차별하시더라구요
예를들면 저희가 일찍가면 그냥 밥 차려주시다가
늦게라도 시동생네 오면 그때부터 고기굽는데,
반대의 경우엔 시동생네 있을때 얼른 고기구워먹이고
저희는 늦게와서 어쩔수없다며 밥에 먹던 반찬 놔줌.
그거보고 열받아서 명절이고 뭐고
저는 발길 딱 끊었다가 지난 명절에 시댁에서
친정에 선물 보내고 남편한테 선물 들려보내며
저 속상한거 있냐고 잘 풀으라는 식으로 얘기했나봐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듣고 속상해하시면서도
니가 가서 다시 잘 말씀드려보라고,
이렇게까지 네 마음 풀어주려고 하시는데
마냥 나쁜 분들은 아닌거같으니 감정 빼고 다시 봐라,
네 남편 불쌍해서라도 옆에 같이 있어줘라
하셔서 추석때 다시 갔어요 가면 안됐는데.
갔더니 또 저희만 와있고
시동생네는 볼일 다보고 늦게 오더라구요?
중간중간 시부모님이 제 표정 살피며
전화로 빨리 오라고 닦달하시긴 했는데
결국 두시간을 늦게와도 한마디 안하시고
남편이 너무하시다고 뭐라하니까 또!! 시동생네 편드심
어이가없어서..; 그거보고
원하신대로 두시간 기다려서 얼굴이라도 봤으니 이제 갈게요.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이번 명절엔 남편도 가지말든지
아니면 부모님만 따로 뵙던지 하라고 했는데
남편은 그래도 명절인데..
신정에도 안갔는데.. 하며 망설이네요
(남편의 부모사랑이 대단한듯. 저희 친정도 대단히 챙기는데 무슨 결핍있나봐요)
까짓거 그냥 혼자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근데 저희 시댁은 도대체 왜 그럴까 궁금하고
같은 자식인데 왜 차별해서 나까지 심란하게 만드나 싶어
괜히 열받고 그러네요
고쳐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가요?
계속 제 남편이 저렇게 차별 당하는꼴 봐야하나요?
그래도 남편은 요즘 슬슬 본인이 차별당하고 있다는거
깨닫고 있는지 가끔 통화하는거보면 싫다 좋다
의사표현 하던데 나중에라도 상황이 바뀔 수 있을까요?
이런 집 분위기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오랜 노하우나 조언, 참고사항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