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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우디 외노자 COOLPC 입니다. 

매년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6월말쯤에 휴가를 한국으로 갔는데요.. 여태까지 제 스케쥴에 맞춰서 양보해주던 팀원들이 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7월,8월에 휴가를 꼭 가야 한다고 해서.. (특히 팀장이 아들 대학 캐나다로 보내는데 가서 세팅좀 해줘야 한다고..ㅜ.ㅜ) 이른 한국을 갈까 하다가 지난 여름에 다녀오기도 했고, 벼르고 벼르던 유럽여행을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걱정이 된게,  작년 출발 기준 만6세, 만7세인 두 딸을 데리고 한달을 버틸 수 있을까?

안되면 중간에 쉬엄모드로 전환하고 몇년 후를 다시 기약할까? 했다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너무나 잘 따라와서 감동했습니다.  역시 애들 답게 빨리 지치지만 리프레쉬도 빨리 되서 중간중간 카페 타임만 조금 가져도 언제든지 새 컨디션으로? 오히려 늙은 엄빠가 여행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졌다죠 ㅎㅎ

두번째로 걱정이 애들 수업 빠지는거였는데, 다행히? 라마단 방학이 2주정도 있었고, 이리저리 계산하니 8-9일만 빠져도 되더군요. 즉, 수업은 2주 약간 안되게 통으로 빠지게 되었고, 추 후 애들의 가장 큰 불만이 학교 못 가는게 아니라 여행 다녀와서 생기는 숙제의 양에 불평불만이 아주 가득가득.. (이건 그 다음 두바이/아부다비 여행에서도 ㅋㅋㅋ)

그 이후로 왠만하면 앞으로는 휴일/방학에만 여행가자고 보챕니다 ㅜ.ㅜ

암튼 대략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JED (사우디) - CAI 경유(이집트) - CDG (파리) - 이집트 항공 이용

2. 파리 5박, 관광 + 디즈니랜드  - 대중교통

3. 파리근교 (모네의 지베르니, 고흐의 오베르쉬르 우아즈) - 렌트

4. 상파뉴 지방 2박, 샴페인 투어 위주 - 렌트

5. 몽펠리에 2박, 남부 프랑스(몽펠리에, 마레스이유 등) 투어 - 기차로 이동

6. 보르도 3박, 보르도 와인 투어 위주 & 생떼밀리옹) - 기차로 이동

7. 툴루즈 2박, 툴루즈 근교 투어 - 렌트

8. TOL(프랑스) - STN (런던) - 라이언에어 이용

9. 런던 6박,  런던 관광, 뮤지컬 2편 시청,  해리포터 워킹투어, 피크닉 등등 - 공항 1박후 택시로 시내 이동

11. 브뤼셀 2박, 브뤼셀 관광지 투어위주 - 유로스타 이동

12. 암스테르담 3박, 암스테르담 및 근교 투어위주 - 대중교통 및 렌트 2일

13. AMS (네덜란드) - CAI 경유(이집트) - JED (사우디) - 이집트 항공 이용

참고로 비행기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24만 이용하여 제다 - 파리, 암스테르담 - 제다 로 두차례 모두 이집트 항공 이용하여 비즈니스로 끊었고, 중간 툴루즈에서 런던 넘어가는 구간은 저가항공 라이언 에어에 짐 추가 해서 잘 탔습니다.

대략 25박 27일 일정인거 같네요. 

앞으로 하나씩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계획했던거 대비 7-80% 정도 했던거 같은데.. 대부분 문제는 예약문제였습니다. ㅋㅋ

좀 있다 예약할까? 하다가 슬롯이 없어서 못했던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에펠탑 오르기, 루브르 박물관, 해리포터 스튜디오 등등.. 이것도 나중에 차차 풀어가보겠습니다.

사진 몇장 올리고 인트로는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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