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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댁식구들 어머님 아버님 어머님 여동생분들 이랑 식사했습니다. 시어머님이 요즘 자주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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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1 18:48:02 24/02/21 18:48:02 35,031
 (14.♡.194.130)
어제 시댁식구들 어머님 아버님 어머님 여동생분들 이랑 식사했습니다.
시어머님이 요즘 자주 깜빡깜빡한다 단어가 잘 생각이 안난다 그럴땐 뭐가 좋다니 자주 먹어라 이모님들과 이야기 하다 갑자기
이모님 한분이 저보고 너는 니 시어머니 치매걸리면 모시고 살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아니요 치매는 힘들죠 요양병원에 모셔야죠 했더니 너는 티비안보냐 요즘 요양병원 학대 얼마나 심한데 하시더니 갑자기 다들 아무말씀 없으시더라구요

저는 저희 부모도 마찬가지로 치매 걸리시면 모실자신이 없습니다저희 부모님들은 본인들이 치매걸리면 죽게하는 제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아뭐하냐 애들한테 짐되기도 싫고 그냥 버려라 늘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좀 이기적이고 못났나요?

남편이 어제 말이라도 앞에서는 그럼 당연히 모셔야죠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덧나냐고 내가 장인어른 장모님 그런질문에 바로 아니요 하면 당신은 기분 어떻겠냐 묻길래 저는 나중에 아모님들이 왜 딴소리하냐고 하실까봐 난 그냥 확실하게 대답한거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넌 여우과는 확실이 아니라며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제가 그자리에서 그럼요 당연히 모셔야죠 했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솔직하게 말한걸까요? 더군다나 이모님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어머님 아버님 체면구기는 언행이였나 해서요
다른 맘들이라면 어떻게 현명하게 대답하셨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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