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때매 나 수술 못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7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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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1 19:30:02
24/02/21 19:30:02
23,956
(14.♡.194.130)
정확한 병명은 좀 그렇고...
암튼 얼마전부터 상태가 좀 안 좋아서
동네병원->종합병원 가봐도 딱부러지게 얘기가 안 되서
오늘 어찌저찌 시간이 나서 오전에 대학병원 갔다옴
"님 수술 필요함."
"헐!"
"근데 알다시피 지금 파업하쟎."
"ㅇㅇ"
"그래서 마취과의가 없엉. 정확하게는 없진 않은데 응급실이랑 긴급 수술하러 다 가있어.
너 수술해줄 마취쌤이 없엉. ㅋ
당장 죽을 병은 아니니까 몇 주만 지켜보자."
"...ㅇㅇ"
"자. 이거 존나 독한 항생제 처방전. 무조건 다 쳐먹어라. 먹다 남기면 안됨."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 새끼들아.
내 인생이 유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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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갑자기 너무 빠르게 덧글이 달려서 첨언하자면
아마 괜찮음.
한 10년 전에 아팠던거 재발이거든.
종양의 한 종류긴 한데 아마 악성 종양은 아님. (암 아님)
근데 아직 조직검사를 아직 안 해서 (저번이랑 같은 종양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혹시 모르니까 쌘 항생제 처방 해주신거임.
수정2 :
그럼 왜 동네병원 전전함?
아니 그게 재발했을거라고 생각을 못했으니까 ^^ㅣ발!!
증상이 전혀 달랐으니까 ^ㅣ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