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 가난하고 노후 대책 없는, 자식들 줄줄이 낳은 집 장녀입니다. 이제 서른 하나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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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1 20:35:02
24/02/21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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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한부모 가정, 가난하고 노후 대책 없는, 자식들 줄줄이 낳은 집 장녀입니다.
이제 서른 하나인데, 2년 만난 남친에게 어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예전부터 상황은 어느 정도 오픈했었긴 하지만...
집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기미가 없고...
동생들은 어리고...(나이차가 꽤 납니다)
어제 술 한잔 하면서.. 모든걸 다 말하진 않고 7~80퍼 정도는 얘기 하면서 상황이 이래저래 하다. 헤어지자. 당장 오늘부터 얼굴 보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너에게 시간을 주겠다. 정리가 되면 말해라. 했네요.
남의 집 기둥 빼오는 거 아니라고들 하잖아요.
아버지 아프시고 애들 학비나 생활비 그리고 곧 집도 나앉게 생겼는데 연애는 무슨..
결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네요.
20대 때는 쓰리잡도 뛰고 했는데 앞자리 바뀌니까 체력이 후달리네요...ㅋㅋㅋ 아 돈 모으기 쉽지 않다...
모은다고 뭘 할수나 있을까.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어디다 말하기도 뭐하고
익명에 기댔다가 갑니다.
야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