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이야.이번에 1월달에 신부측 부모님 생신이어서 내가 꽃이랑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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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1 23:15:02
24/02/21 2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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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이야.
이번에 1월달에 신부측 부모님 생신이어서 내가 꽃이랑 케익이랑 해드리기로 했어.
근데 신부측에선 생일 기념으로 고기먹을건데 거기서 밥값 계산해주고 꽃다발 해 달라고 요청했구.
신부 가족 식구만 5명이라 총 6명이 먹는거구, 고기니까 최소 20~30은 나오는거지.
꽃다발도 큰 거 해줘야 하니까 5~10은 나올테고.
근데 이번 달에 연말정산 세금이 200정도 나와서, 예상치 못하게 지출이 엄청 커진 상황이야.
그래서 내가 이번에는 사정이 이러해서 이번 달은 돈이 없다. 좀 빠듯하니, 결혼식 이후부터 각자 부모님 생신 경조사비 모아서 제대로 챙기자고 했어.
거기서 신부는 돈을 아끼려 한다에 꽃힌거 같아.
그래서 화가 좀 났더라구.
어차피 곧 결혼할 사이니까 그냥 제대로 챙기는 게 맞다구 말하더라.
근데 문제는 바로 3달전, 작년 10월엔 우리 부모님 생신이었거든.
그땐 예비 신부가 레터링 케이크 해줬어.
난 아직 결혼도 안 했으니까 아무 생각도 없었구.
그래서 내가 어차피 결혼할 사이인데 왜 3달 전에는 안 챙겼냐구 했어.
그랬더니 올해부터 시작하는거라 하더라구.
난 이게 이해가 안가더라구.
본인 부모님만 챙기려고 이기적으로 군다는 느낌도 받았어.
그래서 결국 알겠다고 해드리기로 했는데 신부는 흔쾌히 오케이를 안하게 많이 서운한가봐.
왜 이걸 살짝 말다툼? 해가면서 해주기로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고 쪼잔해보인대.
내가 쪼잔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