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일본집이 추운이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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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1 23:52:02
24/02/21 23: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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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축기준상 지역별 열 관류율(낮을수록 단열 잘됨)
중부2지역(서울)기준 외기와 접하는 부분은 0.17
일본의 건설법에 적힌 지역별 열 관류율표
2번째 행이 현행법이고 가장위는 구법
아래 3개는 사단법인에서 정한 자체규격
현행법상으로 일본 도쿄주변(5-6지역)을 보면 0.87
저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요즘 자주 쓰이는 LG PF보드가 열전도율 0.020로 단열재 두께를 계산해보면
서울은 117mm, 도쿄는 22mm를 넘겨야 건축허가 떨어짐
일본에서 가장 춥다고 하는 1지역(홋카이도 북부)도 43mm만 넘으면 건축가능
지진때문? 그런거 없음, 그냥 법이 시망이고 일본사람들도 집이 추운건 겨울은 원래 추운걸로 생각하고 참고사는거
집이 저런 상황인데 가장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새시상태도 시망
한국이 PVC이중창이 80%, 외부 알루미늄 내부 PVC 이중창이 20%일때
일본은 20%, 60%, 쌩 알루미늄 새시도 20%나 쓰고있다.
3줄요약
1. 법률상태가 시망이라 건설업자들이 단열재 거의 안씀
2. 창문단열도 잘 안되기때문에 외부온도와 내부온도 거의 차이 안남
3. 난방을 해도 단열이 안되기때문에 어짜피 추움
창문 얘기를 하자면
서울기준 외기에 접하는 창의 열 관류율은 1.0 이하
최근에는 0.8 이하를 적용하는 추세다.
0.8이하...도쿄의 외벽 열관류율은 0.87이었다.
이 새시로 건축물을 건설해도 일본에서는 건축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상황이
일본의 창호는 열관류율 4.65 이상이면 주택의 건축이 가능하다.
그렇기때문에 알루미늄 단창만으로도 주택건설이 가능한 상황
참고로 일본의 새시의 그레이드 기준
가장 좋은 창이 2.33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로 가져가도 외부창으로 못쓰는 수준의 열관류율을 가진 새시가
일본에서는 가장 좋은 등급의 새시
일본에서 살 계획이 있다면 2016년 이전 건축물에는 안사는게 좋다.
개정된 건축 기준으로도 시망이던 단열기준이 그 이전에는 진심으로 시망급이였다.
지난글의 현행법이 헤이세이 28년부터 적용된거라 이전 상황은 답이없다.
창 성능이 이따위인데 창을 크게 놓고 단열이 되기를 바라는건 욕심이다.
이 창덕에 일본의 집안은 외부랑 온도차이가 거의없는 수준으로 단열은 거의 포기한 수준
일본이 왜 이렇게 됐냐 하면 에어콘이 보급되기 전까지 일본은 혹독한 더위와 그보다는 덜 혹독한 추위가 있었기 때문에
'집에 통풍이 최대한 잘 되게 해서 더위를 버티게 하고 추위는 근성으로 버틴다' 뭐 이런 인식이 있었다고 함
뭐 당시로서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 맞았지... 근데 에어콘이 보급된지 못해도 20~30년이 됐고 지금은 에어콘 안 단 집을 찾아볼수가 없는데(특히 일본에서는)
에어콘으로 냉난방 다하는 현 상황에서는 단열이 좋은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건축가들 의식, 거주자들 의식과 법제도가 따라가질 못하는거임...
그 결과로 나타나는게 특유의 목욕 애호(?) 문화, 고타츠딸딸이 뭐 이런 거지...
가서 살 기회가 있으면 알거임 ㅋㅋㅋ 일본집 특히 집안이 겨울에 졸라 쓰레기같이 춥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