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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0년차 초딩자녀를 둔 가장이네요결혼식날 와이프 보다 남자인 제가 더 많이 눈물을 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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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2 00:26:02 24/02/22 00:26:02 3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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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0년차 초딩자녀를 둔 가장이네요

결혼식날 와이프 보다 남자인 제가 더 많이 눈물을 흘리며 결혼했을 떄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결혼을 할때만 해도 와이프 및 처가댁 재정상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결혼을 했네요 
( 젊은 결혼을 앞둔 모든 신행들에게는 배우자 및 배우자 가정의 재정 꼭 보고 결혼하세요~!!) 

결혼의 첫 시작은 서울 소재 25평 아파트에서 전월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배우자의 도움 전혀 없이....혼수는 뭐 배우자 및 배우자 친척들이 선물해 준 걸로 했었구요
결혼 직후 와이프 통장을 확인했는데 정말 0 원이러라구요. 그래도 큰 신경 안썼습니다.
둘이 하나가 됐으니 새 출발 하는걸로 생각 하며 지금 부터 차근 차근 모아 보자 하며 
시작했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던 저는 외벌이로 둘이 살기에는 그래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2년차때 일이 터졌네요.  제 동생 생일 파티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 자리였는데 장인어른이 저희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왔네요. 잠시 볼수 있냐고 지금 동네근처 왔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잠시 장인어른을 만나고 오시고는 별일 아닌 인사치례로 만나고 왔다고 하시네요. (사실 장인어른이 사돈인 저희 아버지에게 금전적으로 요구를 했었네요 몇년지나 알게됨)  이후 저희 아버지는 저에게 혹시 가지고 있는 돈 있으면 좀 빌려달라 하셔서 저는 적금을 깨고 천만원을 빌려 드렸죠 (당시 사업하시는 아버지가 자금이 부족한줄만 알고있었음) / (알고 봤더니 아버지도 2천밖에 없어서 저한테 천만원빌려서 장인께 3천 빌려주려고 했었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혼한지 5년차 됐을때 정말 드라마에 나올법한 일들을 제가 알게 되었네요
결혼한지 2년뒤 아이가 생기고 점차 아이가 커지니 제가 대학생때 부모님께 물려 받은 부지가 재개발 되어 이사 자금을 조금씩 생각해야 할 때 였습니다. 집에 모든 재정은 저 혼자 외벌이라 제가 관리 하고 있었지만 저희 부모님이 현재까지도 명절때 마다 와이프한테 30만원씩 용돈 주시고 아이 가질때도 축하금으로 금일봉 주시고 했는데 와이프가 통장을 계속 숨기고 있길래 싸워서 통장을 확인해 본 결과 정말 충격 그 자체네요 와이프가 저 몰래 제 2금융 카드론을 6곳을 지고 있었네요. 약 2900만원 정도 였습니다. 저는 너무 기가 차서 이게 어찌된 일인거냐 캐 물어 봤습니다. 
장모님이 와이프한테 돈이 필요 한데 와이프는 저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카드론 만들어서 처가댁에서 자금이 필요한때 도움을 주고있었더라구요 이런 사실을 결혼후 5년뒤 알게 되었습니다. 
장인 장모한테 연락 자초 지정을 듣게 되었을때 정말 이루 실망감은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차라리 저한테 직접적으로 말했으면 모를까....한마디 상의도 없이 저 몰래 계속 이런 상황이 만들고 있었으니 너무 화가 났었죠. 이혼까지도 결심했다가 눈에 딸 아이가 밟히니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더라구요. 일단 급한불은 꺼야하니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제가 할수 있는 부분에서는 제가 처리 하려고 했었죠.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을때 부모님도 예전에 돈 빌려 드린거 말씀해서 알게 됐었네요 그 이후 사실 저희 아버지에게도 한번더 금전적인 요구를 했었다가 이번에 빌려드리면 갚지 말고 연을 끊고 싶다고 하셨다 해서 이후 별다른 요구는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초반에 아버지게 빌린 3천중 2천은 갚았다고 하구요.  그래서 제가 와이프 카드론 6개 2900만원 , 저희 아버지꼐 못 갚은 1천만원 총 3900만원을 5년 동안 알뜰 살뜰 모았던 돈으로 다 막았네요. 
그리고 장인 장모는 고맙다 하시면서 돈은 차근 차근 저한테 일정 기간에 해서 갚아 주신다고 하네요. 그렇게 중간 중간 또 처가댁이 힘들어서 빌려드린 돈이 천만원 총 4900만원이란 돈을 결혼 5년차 부터 현재 10년차 될때까지 현재도 ing 중입니다.  최근에도 5년동안 잠잠했었는데 설 전으로 장인어른이 찾아 와서 자금을 빌려 달라 하시는거 필요하신 돈 2천이였으나 6백만원 빌려드렸네요 지금까지 처가댁에 5500만원 빌려 드렸고 남은 잔금은 1500만원 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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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내용이 지금까지 처가댁과 저의 상황입니다.  그럼 위 사실을 와이프가 100% 다 아는냐 
그것도 아닙니다. 5년전 카드론 제가 막아준거 말고는 그리고 최근 장인어른이 금전적으로 얼마까지는 몰라도 돈 빌리러 오신거 말고는 다 는 알지 못합니다. 
제가 위 상황을 베이스를 깔아 놓은 이유는 하나 입니다. 
저는 와이프를 사랑하고 와이프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이나 제가 와이프 및 처가댁한테 한거 생각해 보면 솔직히 부족함 없다고 생각 합니다. 
( 장인어른이 저보고 자기 집안 대장이라고 저를 표현합니다. 정말 최악입니다.  그런 소리) 
 얼마전 설 이후 와이프가 결혼할때 가지고온 소형차가 오래 되서 차 하나 바꿔 줄까 싶어서 
같이 대리점 가서 준소형차 풀옵으로 계약금까지 하고 왔습니다. 
저는 홈쇼핑 쇼핑을 잘 하다보니 여성 옷 나올때 와이프가 입으면 이쁠꺼 같으면 저거 사줄까 항시 물어 봅니다. (극구 거절하지만,,,,) , 제가 신발을 사도 항시 와이프랑 아이꺼 생각해서 같이 사줍니다. 그런데 왜 그런데 왜왜왜왜왜왜 저는 생일 선물 하나 못받고 발렌타이 데이날 초코렛 하나 선물 하나 못받습니다.  (이번 발렌타이 데이날 초코렛 하나 식탁 위에 있어서 속으로는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하는말 딸이 발렌타이 데이인데 아빠 초코릿 하나 사주자고 해서 사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자기는 발렌타이 데이 인지도 몰랐다네요. 구지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제 기분은 정말 최악이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와이프랑 말을 잘 썩지 않습니다. 
작년 재작년 생일에도 저는 선물 하나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10년 동안 기억에 남는 선물은 모자1개와 제 취미 생활 1개 사준게 다 입니다. 오히려 결혼전 연애 할때 흰 남방 하나 사준게 더 기억에 남네요.  몇일 전 여러 사람들 모이는 장소에서 와이프가 사람들 앞에서 저는 너무 계산적인 사람이고 하네요. 이 소리 듣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해 온것들 정말 다 실토하고 싶은데......또 아이 떄문에 참습니다......
기념일날 선물 챙기는걸로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 질수 있으나  금전적으로 큰 선물이 아닌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생각으로 천원짜리 초코릿에도 감동 받을 사람입니다. 
아이 생일날에는 포장까지 예쁘게 준비해서 아이한테 주고 아이 친구 생일이라고 하면 포장도 더 신경써서 만들어 주면서 지금까지 와이프 주변 친구들 보다 더 하면 더 했지 잘 살게 해주는 거는 생각도 안하는지 이런 제가 계산적인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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