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 벼랑끝까지 버티다가 손 내미는게 언제부터 사과였나요 0
추천21
비추천0
밀크보이
24/02/22 01:25:02
24/02/22 01:25:02
9,075
(14.♡.194.130)
불과 며칠전 영상입니다
변호사 통해서 주먹질안했다고 하면서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CF취소와 PSG내 인지도 그리고 국내여론까지 최악으로 가는걸보고
이제는 더 못버틸거같으니 어쩔수없이 고개 숙인거잖아요
손흥민이 용서한건 개인과의 화해 아닌가요
저 선수들이 동네 조기축구 선수들인가요
동네 대표로 나가서 잘했다고 군대 면제시켜준거 아니잖아요
개인끼리의 사과는 사과고 제대로 된 처벌과 징계을 받는게 순리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항상 이게 문제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매번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오래전 친일파 부역자들도 그냥 넘어갔고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아도 사면으로 다 풀어주고
세월호는 제대로 된 반성도 처벌도 없이 이제 지겨우니 그만 이야기하라고 하고
이태원 길거리에서는 150여명이 압사당해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살아갈수록 느끼는거지만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영화관 앞의자에 다리 올리는 사진 올렸던 그때나 지금이나 뭐가 달라졌나요
상대가 손흥민이 아니였고
CF문제가 걸려있지 않고
여론악화로 본인에게 손해볼게 없었다면
과연 사과를 했을까요
사람은 화장실 들어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른겁니다
그래서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선대의 말이 생긴거고요
벼랑끝에 매달려있던 사람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게 사과라고 한다면
세상 참 살기 편하네요
사회적 관용이 악을 만드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