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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남편이 시한부환자라 병수발 들고 있음친구 B와 집이 멀어 두어달에 한 번 정도 만남A남편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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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2 06:04:02 24/02/22 06:04:02 3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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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남편이 시한부환자라 병수발 들고 있음
친구 B와 집이 멀어 두어달에 한 번 정도 만남

A남편이 점점 병세가 안 좋아지고 있음
그래도 기분전환 겸 남편상태 괜찮을 때 약속 잡고 주말에 만나기로 함
B는 일로 스트레스가 많아 A에게 항상 하소연을 자주 했고 만나서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음.

만나기로 한 당일 A남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 응급실감.
병원에서 전화로 B에게 상황설명하고 미안하다고 사과.
B는 준비 다 하고 나가려던 참이었지만 그냥 알겠다고 넘어감.

몇 달 뒤 똑같은 상황이 또 발생.
A가 사과하자 B가 좀 그렇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화는 못 내겠다고 짜증섞인 말투로 대답.

A는 미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남편이 오늘 내일 하는데
걱정은 못 해줄 망정 차가운 말투가 섭섭함.
그리고 본인도 병수발로 힘든데 내색안하고 있는데 매번 전화해서 하소연 들어주는 것도 힘듦.
B는 A가 연락도 먼저 잘 안 하면서 약속까지 계속 파토내니 기분이 안 좋음.
일부러 그런게 아니지만 화장 헤어 준비 다 하고 간만에 기분전환 할 생각이었는데 속상함.

누가 더 잘못일까요?
참고로 연은 끊긴 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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