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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 생신바꾸라고 합니다.)https://pann.nate.com/talk/371884769(결혼식날 사돈댁 1cm 고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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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2 09:43:02 24/02/22 09:43:02 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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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 생신바꾸라고 합니다.)
https://pann.nate.com/talk/371884769

(결혼식날 사돈댁 1cm 고무신 신으라는 시어머니)
https://pann.nate.com/talk/371881162

(우리아들이 남의집가서 제사지내는거 싫다)
https://pann.nate.com/talk/371882584

안녕하세요 ? 
어제 제가 글 세개를  올렸던 글쓴이 입니다. 
주작같지만 현실 제 시가 얘기네요 .. 댓글들 적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보여주려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간단명료하게, 팩트 세가지 이야기만 적었고, 오늘은 중간역할 제대로 못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예민할땐 예민하지만, 또 털털할땐 털털한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부모님들과의  세대 차이는 있을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그렇지만, 마냥 참고 있지만은 않은, 남편이 알아서 중재해주고, 조율해주면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생활 1년동안, 남편이 남편역할을 제대로 못해주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저도 넘겨왔던 1년전 사건들부터 이렇게 다 폭발 해버리네요.

지난 추석때의 일입니다. 음슴체갈게요.
우리는 경기도 북부에 살고, 시가는 남쪽.(360km정도) (지역감정생길까봐, 전라,경상은 적지않겠습니다.) 친정은 집에서 10분거리. 

남편이 추석 KTX 예매 날짜 착각으로 인하며 예매를 제시간에 하지못하였고, 티켓을 추석 당일 다음날꺼를 예매함.
남편이 시어머니께 ktx 실수로 제때 예약을 못해서 다음날 내려간다라고 말했는데, 시어머니 무조건 전날에 내려와서 추석 당일 아침을 먹어야된다라고 하심.
참고로 시가 제사없음.

기차표 취소하고 자차 끌고 10시간 걸려 내려감. 기차는 2시간 반 거리. 
전날에 무조건 내려오라는 어머니나, 어머니를 제대로 컷 못하는 남편이나, 너무 화가 남. 

시가는 제사가 없기 때문에 이해해 주실줄 알았는데, 그건 내 욕심이었음.
내려가는 차안에서 당연히 남편이랑 싸움남.(이미 그전부터..)

" 어머님께 티켓이 이 시간밖에 없는데, 딱잘라서 '어쩔수없다. 그냥 내려가겠다' 라고 밀고 나갔어야지, 세상에 누가 명절에 티켓을 취소하고 10시간 걸려 내려가냐.  명절 티켓 구하는것도 힘든데 어머니는 티켓구하는게 쉬운줄 아시냐.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일반적인 부모님들은 맞벌이하는 자식들 걱정해서 편의 봐주시는데, 어머님은 왜이렇게 고집을 피우시냐."  등등 저 혼자 거의 ㅈㄹ을 떨었고, 남편은 제 ㅈㄹ을 다 받아주느라 별 말은 없었고 화를 참았던 기억밖에 없음.

평소 주말때는 자차로 6시간 걸리는것도 힘든데, 명절때 만큼은 앞으로 10시간 이상 걸려가면서 자차로 못간다. 기차표 구해지는 시간대로 갈거다 라고 못을 박음.

그리고 지금까지 쌓인 시가의 무례한 행동들(어제 글 적은것 3개)랑 추석을 계기로 우리를 이래라저래라하는 이기적인 시어머니 행동에, 앞으로 명절 반반할거다. 지금까지 (설,추석) 두번다 전날에 내려갔다가 당일 저녁 시누이랑 저녁까지 먹고 올라 왔었는데 앞으로는 얄짤없다. 친정이 우리집이랑 아무리 10분거리에 산다지만, 친정은 심지어 차례도 지내는데, 우리집은 명절이 없냐 라고 해서 앞으로 반반하기로 남편이랑 합의봄.

그리고 얼마전에 설 ktx 예매날.  아침 7시에 예매했는데도 불구하고 설 전날 내려가는 16시 기차. 설 당일 아침 9시 올라오는 기차를 예매함. 
남편이 시어머니께, 오전에 내려가고 싶었지만 16시꺼밖에 없다. 어쩔수 없다. 아침먹고 올라갈거다 라고함. 
시어머니는, 아침먹고 시누이 안보고 간다고 ? 시집을 왔으면 당연히 시누이보고 저녁까지 먹고 가야지 라며 노발대발 하심.

일주일 후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본인은 16시 기차 싫다. 도착하면 저녁아니냐. 그럴거면 차라리 며느리네 차례 지내고 당일 오후에 내려와서 시누이랑 다같이 저녁먹자 라고 하셨다고 함. 
그래서 남편이 네, 그럼 취소표 알아볼게요 라고 했다고함. 

제입장 : 뭐 ? 취소표알아볼게요라고 했다고 ? 어차피 표없어. 표없는데, 왜 취소표를 알아보겠다고해서 어머니 희망고문을 하게 만들어? 이번에도 결국엔 어머님이 16시 기차 싫다고 다음날 내려오라고, 지금도 우리를 이래라저래라 하는데, 난 이번에는 어머님 말씀 안듣고싶어. 제발 우리 부부가 정한대로 지켜. 왜자꾸 우유부단하게 그러는거야. 오빠가 만약 이번에도 어머니 말을 들어주면 어머니는 명절때 ktx 기차표가 구하기 쉬운줄 알고 다음에도 또 시간바꿔라 어째라 하실거야. 지난 추석때도 어머님이 전날에 내려오라고 해서 차끌고 내려갔는데, 이번에도 바뀐게 없잖아. 어머니는 전날내려와서 아침먹는걸 원하셔서 그렇게 일정 짰는데, 이제와서 어머니가 말 바꿔놓고서는 그걸 또 들어주는건 아니야. 오빠가 이번만큼은 어차피 기차표 끊었고 다시 바꾸기 힘드니  이번에는 그대로 내려가고, 다음번부터 어머니 의견 반영해볼게요. 이래야 하는거 아니야 ? 

남편입장 : 어차피 명절 반반하려고 했던건데 이번에 우리 엄마도 양보해서 차례지내고 내려오라고 한건데 더 좋은거고, 당연히 조율할수 있는거 아니야 ? 왜 이거를 단칼에 ' 저희 원래 일정대로 내려갈게요' 라고 자르는게 이해가 안돼. 원래 우리 목적이 반반이었잖아. 취소표 당연히 구하기 힘들다는거 알아. 근데 그래도 말이라도 취소표구해볼게요. 말 하는게 잘못된거야 ? 

제입장: 명절반반이 목적이 아니야. 내가 명절반반이 목적이었으면 결혼하자마자 실행했을거야. 근데 난 지난 추석때 어머니가 차끌고 내려오라는 강요때문에 내가 감정상해서 반반하자라는 말이 나온거고, 그래서 이번 설 만큼은, 어머님 말씀에 휘둘리면 안된다고 생각해. 내목적은 어머님이 앞으로 우리한테 간섭하고 이래라저래라 하지않는게 목표야. 내가 휘둘리지말라고 추석때부터 몇번이나 말했잖아. 

라는 서로 입장입니다. 글이 길어질까봐 많이 함축했어요. 추석사건으로 인해서  우유부단 하지 않게, 좀 강단있게 앞으로 중간역할 잘 해줄지 알았는데, 이번사건으로 인해서 아직도 정신 못차렸고, 제 마음을 모르고 와르르 무너진 느낌입니다. 서로 입장을 이해 못하겠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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