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인 피해 상인으로 착각, 실제 피해 상인들 경호처가 막아 0
한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은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경호원들이 내려가지 못하게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한겨레> 역시 "몇몇 상인들이 사무실에서 뛰쳐나가려 하자, 경호원들이 막아섰다. 몸싸움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상인들에게 "여러분들이 2층에 모여있는 걸 전혀 몰랐다. 1층에 있던 사람들이 피해 상인들인 줄 알았다"라며 "경호처도 실수했지만, 저 또한 여러분들이 2층에 있는 줄을 몰라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낸 서명 브리핑 내용은 현장 상황과 사뭇 달랐다. 김 대변인은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눈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상인 대표는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대통령의 방문에 화답했고 현장 상인들 모두가 대통령에게 박수로 감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2층에 모여 있었으며,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1층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그들은 오세옥 충남도의원, 노박래 전 서천군수, 김경재 서천군의회의장, 이지혜 서천군의원 등 군의원·도의원을 포함한 지역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즉, 대통령실이 1층에 있던 이들을 피해 상인들로 착각하고 정작 2층에 있던 실제 피해 상인들은 경호처에 의해 대통령과의 면담이 막힌 '촌극'이 벌어진 셈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1989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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