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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 1 년 전쯤에 결혼했습니다.. 당시 나름 1 년에 1 번정도는 같이 여행도 갔던 대학 친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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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2 12:54:01 24/02/22 12:54:01 31,681
 (14.♡.194.130)
제가 약 1 년 전쯤에 결혼했습니다.. 당시 나름
1 년에 1 번정도는 같이 여행도 갔던 대학 친구가 제 결혼때
토요일에 직장을 못뺀다며 미안하다고 축의만 했습니다.

당시 만나서 밥도 사줬고... 청첩장도 직접 줬는데
결혼식 이틀전에 연락와서 못온다 하니 살짝 서운하긴 했지만
어쩔수없지 하고 넘어갔는데요...

그 후 6개월뒤 그 친구가 집으로 초대한다며 자고가라해서
갔습니다 청첩장을 주더라고요 저는 청첩장 주는 줄 몰랐고.. 뭐.. 제 결혼식에는 못왔지만 그래도 친구니 종종 볼 생각으로 나간자리였습니다. 잘 놀고 다음날 아침에 집으로 갔고요

(저혼자 논건 아니고요 무리에 3 명의 친구들이 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결혼식이 토요일 4시 였는데요,
저는 토요일에도 보통 근무를 많이 하는데 그날
남편과 마침 시간이 맞아서 여행을 가기로 했었고
저는 당연히 여행을 갔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축의는 그대로 보냈고요,
근데 갑자기 장문의 카톡이왔습니다.
사람이 어쩜 그러냐는 내용으로요..

난 너를 그동안 진짜 친구라 생각했고 , 그래서 그날
집들이 초대해서 밥도 먹이고 재워준거였다 실망이다 이런내용 마치 제가 먹튀를 했다는 듯한 뉘앙스로요...

그래서 저는
너도 내 결혼식에 못왔을때 나도 서운했다 하지만,
일이 있었으니 그러려니 했고 잊었다.
니가 내결혼식 안오는건 괜찮고 내가 안가는건 죄냐? 하니,

난 일때문에 못간거고 넌 일 뺄수있는데 안온거잖아 그게 같냐? 넌 대기업 다니고 난 개인병원에서 일하니까(간호조무사) 휴가가 자유롭지 못한건데 똑같이 할라그러네 이러는겁니다
(분명 저 친구도 전에 토요일에 일빼고 여행가는거 봤는데.)
. 일부러안온건 분명했습니다. 저친구도 월차 2 개 있었다고 했었습니다

진짜 진지하게 3 자들이 보았을때 어떠신가요?
너무 황당해서정말 ... 할말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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