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련이든 아니든 미래권력 한동훈은 끝입니다 0
약속대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나와서 국힘당 비데위원장을 맡아보니 여기저기서 환영받고 본인을 찬양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조중동에서 치켜세워주면서 여당 내 차기주자로 높여주는 뽕을 맞아보니 한동훈이 오버한 걸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마삼중과 윤가의 과거 그것처럼 약속대련일 수도 있습니다.
건희씨는 즙짜면서 사과하고(I believe~) 윤가는 뭔가 다른 액션을 하고
국힘에서는 누군가는 적당히 치고 다른 쪽에선 쉴드 치고 하는 시나리오를 짰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중요한 건 조중동이 그리던 '멋지고 쿨한' 차기 대선 주자 한동훈은 끝이라는 겁니다.
윤가가 대통령이 된 지 2년도 되지 않았고(믿기 어렵습니다만) 서슬 퍼렇게 권력이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30%대의 지지율로 시민들이 등을 돌린지는 오래이고 이 추세가 뒤집어지긴 어렵습니다.
조중동을 위시한 수구세력이 보기에는 '기간만 길게 남고 시름시름 앓지만 아직은 꽤 정정한 권력'이 윤석열 정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총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해서 수구세력이 원하는 입법을 하기도 어렵고,
자칫 제 2의 탄핵 당하는 수구정권이 될 지도 모릅니다.
조중동 대가리들은 돌아가는 상황이 답답해서 미칠 노릇일 겁니다.
그래서 기껏 한동훈 띄우면서 '20대 여자들한테 인기 많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다' '멋있다' '엘리트다'하면서
미래권력이라는 어음을 끊어줬습니다. 이 어음을 바탕으로 지금 윤가랑 대립각 세우면
'박근혜로 이명박의 정권을 심판한다!'는 과거가 재현될 거라고 봤을 겁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아직 살아있고 여당 대표까지 어깃장을 놓는 레임덕이 오기엔 힘든 타이밍입니다.
즉, 한동훈이란 미래권력에게 투자를 결심했고 어음까지 끊어주면서 푸쉬해줬지만 어음이 부도난 상황이 됐습니다.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가 최일선에 나서서 총선을 이끄는 상황입니다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총선 패배'라는 것만으로도 차기 대권주자의 생명에 위협적인데, 현 권력과 다를 바 없고 초록이 동색인 차기주자?
여권 지지자들도 바보는 아닙니다. 한동훈을 버리고 총선 이후 다른 대권주자를 찾아 민심이 움직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