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본인은 남매(오빠, 본인), 올케는 3남매(올케가 둘째)첫째 조카 7살, 둘째 조카 2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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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2 17:27:02
24/02/22 17: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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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인은 남매(오빠, 본인), 올케는 3남매(올케가 둘째)
첫째 조카 7살, 둘째 조카 2살
먼저 올케네 언니나 동생은 첫째, 둘째 모두 돌 잔치에 10만원 봉투한게 전부인걸로 알고 있음
오빠 결혼 전, 부모님 소유 집에서 살다가, 오빠가 결혼 후
부모님이 사 놓으신 옆 동에서 거주(지금은 이사)
오빠네는 결혼 한 해에 첫째 조카 출산
조카 낳기 전부터 맞벌이로 인해 출산 휴가 끝나면 조카 부모님께 맡긴다 함
부모님, 본인이 첫 돌도 되기 전의 조카를 맡아 키움
(퇴근하고 데려가는 게 아니고, 온전히 데려다 놓음,
주말이고 평일이고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하고, 놀러 다니고 함)
소소한 건 당연하고 몇 십만원 하는 옷도 사주고 하면서 정말 자식같이 키움
오빠네가 잘 못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카에게 무신경하긴 했음
그러던 중 둘째 조카가 생김
둘째 조카가 태어나면서 부터 몸이 안 좋았음
둘째 케어때문에 올케가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을 하게 됨.
둘째 조카 임신 중 본인도 결혼해서 오빠네가 살던 부모님 옆 동에서 살게 됨
둘째 조카 태몽도 본인이 꿨음
아이가 몸이 안 좋아 신생아 때는 출입을 자제 했지만,
돌 지나고 부터는 본인 부부가 오빠네 집에도 자주 가고, 갈 때마다 조카가 좋아하는 간식들도 사가고 함
어느 날, 올케와 둘이 술을 마시던 중 올케가 취했는지
첫째 조카와 둘째 조카를 차별해서 서운하다고 함
일전에 둘째 조카 옷 몇 번 선물을 했지만 안 입히기에 올케에게 첫째가 크고나니 이제 아이 옷 사이즈 측정이 좀 어렵다, 내가 둘째에게 잘 안 맞는 사이즈를 사오는 것 같아 미안하다. 했고
올케가 아니다, 아이가 몸이 약하다보니 다른 아이들과 사이즈가 좀 다르다, 네가 사온 옷 일부러 안 입히는 것 아니니 서운해 하지 말아라.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적 있음
당연히 내 자식처럼 키우는 첫째와 온전히 조카인 둘째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함
하지만 그렇다고 둘째를 무시하거나 미워하거나 그러지 않음
오히려 다 같이 있으면 둘째를 더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고 함
솔직히 올케가 그렇게 느끼는 건, 첫째와 둘째에게 쓰는 돈의 차이인 것 같긴 함
예를 들어 첫째 때 한달에 100만원을 썼다면 둘째에겐 10만원도 안쓰긴 함
그도 그럴 게 같이 살면 아이에게 필요한 게 눈에 보이지만 둘째는 같이 살지 않기도 하고 올케가 알아서 차고 넘치게 사고 있음. 아직 안 뜯은 장난감이 베란다에 쌓여있을 정도.
결혼 전처럼 조카에게 돈을 쏟아 부을 수는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함. 시조카도 있어서 돈 쓸 때 남편 눈치가 보이기는 함..
그런데 올케가 서운하다 하니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