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얼마전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랑 손절했어요. 그 이유는 그 친구가 유부남이랑 연애... 0
추천179
비추천0
벤츠
24/02/23 00:12:02
24/02/23 00:12:02
32,742
(14.♡.194.130)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랑 손절했어요.
그 이유는 그 친구가 유부남이랑 연애를 시작했기때문이에요.
유부남인걸 모르고 만났더라면 이해라도 할텐데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그쪽 와이프에 애까지 있는거 알면서 사귄다더라구요.
첨에는 그친구도 자기가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거에 약간 자책? 같은게 있는것같아서
적당히 타일러도 보고 좋은말, 위로 해보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회유했어요.
근데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직 사귄다고 하고
처음에는 진짜 자책하는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그냥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듯 행동하는 그 동생에게 정이 떨어져서 나는 이제 할만큼했다. 이만큼 옆에서 조언해줘도 안되면 니 인생 알아서 살아라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근데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서 꼭 보던 동생이라 남편이 물어보더라고요.
이제 oo이랑은 안만나네? 이러면서
그래서 고민하다가 남편이랑도 몇번 같이 밥먹고 했던 동생이고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남편이 계속 물어보길래
이러이런 일때문에 고민이 됐고, 그래서 연락을 일단 끊었다. 고 말을 했습니다.
가만히 얘기를 듣던 남편이 처음에는 놀라고 저를 위로해주더니
끝에 이런말을 덧붙이는겁니다.
근데 oo이가 좀 그런면이 있을것같어, 걔가 좀 예쁘잖아. 아마 그 남자가 먼저 들이대서 그럴수도 있어.
이런식으로요.
이말을 듣고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괜히 싸우기도 싫고 그친구가 워낙 예쁜것도 사실이어서 웃어넘기듯이 맞아 걔가 워낙 이뻐야지~
이렇게 대충 받아쳤습니다.
아니 거기서 끝났으면 될걸 다시 한마디 더하는겁니다
예쁜게 죄지, 예쁘게 태어난 사람은 어쩔 수 없나봐 이렇게요 ㅎ
여기서 기분이 확 나빠져가지고
왜 지금 얘기가 걔 예쁜걸로 가냐고 문제가 그게 아니지 않냐. 그럼 이세상에 예쁜 여자들은 다 유부남이랑 그짓거리 하고 다니고 바람나는거냐, 오빠는 그럼 내가 안예쁘다고 생각해서 아내로 편하게 데리고 있는거냐, 걱정없이 살아서 좋겠다
이제 예쁜 그 동생 못봐서 아쉽겠네
이런식으로 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저보고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는데,, 충분히 화낼수 있는상황아닌가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