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1시간씩 술래잡기하는 윗집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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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4/02/23 05:19:01
24/02/23 0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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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4.130)
안녕하세요
이곳이 가장 많은 분들이 본다고 하셔서 카테고리와 맞지 않는 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부부는 신혼주택을 분양받아 살고 있으며 입주는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입주하고 1달 정도 되었을 때 낮 1시에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윗집에서 티브이 소리 시끄럽다고 민원을 넣었다고 하셨어요.
당시 드라마는 손예진이 총 맞아서 신파 장면이었고 볼륨은 15 정도였습니다.
밤도 아니고 낮 1시에 민원이 들어와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오후 6시 이후부터 윗집에서 쿵쿵 쿵쿵 뛰어다니는 소리와 안마의자인가 싶은 퉁탕퉁탕 소리가 1시간가량 매일 반복적으로 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아기가 기분이 좋은가 보다
평소에는 아기가 있는 집이니 그래 그럴 수 있다 싶어서 몇 달간 한 번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습니다.
평소 저는 티브이도 잘 안 보고 집에서 책을 보는 편이라서 저희 집은 조용합니다.
그러다가 소음 발생하는 1시간마다 다른 방에 있는 게 스트레스 받아서 아파트 단톡방에 다들 층간 소음 몇 시까지 참으시냔 질문을 올렸고 그걸 보고 윗집에서 연락을 해왔습니다.
(공개 처형이다 언플 하시는 분이 있던데 단톡방에 저의 프로필은 아파트 동만 있고 호수는 없습니다.
윗집이 저의 프로필을 알고 있어서 그걸 보고 연락을 해온겁니다)
다음은 대화 내용입니다.
저렇게 대화가 끝나고 며칠 조용했었으나
오늘 다시 쿵쿵 쿵쿵 뛰는 소리와 윗집 어른이 바닥을 둥둥 둥둥 두드리는 소리가 6시 정도부터 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대화할 때 윗집에서 아이와 술래잡기하며 바닥을 두드린다고 얘기했습니다.)
아이가 뛰는 거라 그동안 참았던 것도 있었고 조심하겠다고 대화한 지 며칠도 안되어 다시 저렇게 뛰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제가 연락 드렸습니다.
윗집에서도 소음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했고요.
내용이 잘려서 첨부합니다.
윗집 입장은
-늦은 시간도 아닌데 하루에 1시간 정도 뛰는 소음 못 참느냐
-층간 소음 땜에 애를 묶어두라는 거냐
-아기 있는 집은 다 그런 거 아니냐
-층간 소음 매트 시공했으니 할 도리다 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살 테니 불만이면 분쟁 조정하라는 것이고 이것은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걸 저희 부부는 알고 있고 여러분들도 아실 겁니다.
한마디로 그냥 참고 살라는 겁니다.
단톡방이나 카페에 층간 소음으로 글을 올려보라고
다들 이해하라고 하실 거라고 하셔서 이 대화 후에 입주민 단톡방에 글을 올렸고
입주민분들은 모두 층간 소음 매트는 발망 치를 줄여주는 용도지 뛰는 소리를 막기 위함이 아니며 아이들에게 집에서 못 뛰게 가르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아기 키우는 자기가 죄인이라며 자신이 극초기 임산부라느니 갑자기 딴소리를 하더군요.
그러고는 저보고 수준이 낮다며 카톡 차단을 했습니다.
제 수준이 낮나요?
윗집에 의해 몇 달을 고통받고도 민원 한번 넣지 않았고 반찬도 드리려고 하며 잘 마무리 지었었습니다.
지금 벌써부터 저 어린아이한테 집에서 뛰어서 놀며 술래잡기를 해도 된다고 가르치면 점점 커가고 무거워지는 아이가 집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부모한테 배우게 될까요?
막 뛰어놀아도 상관없다 배우게 될까요?
분양 아파트라서 윗집은 저희가 이사 가지 않는 한 평생 저희의 윗집으로 살게 될 겁니다.
집에서 뛰어도 된다고 가르치는 부모와 아이가 있는 집의 아래층으로 살게 되는 거라 지금 이사를 가야 하는 건가 고민이 많아집니다.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낸다고 하는데 어차피 6시 이후엔 또 집에 와서 소화시킨다고 뛰겠지요.
어쩌다 외출하는 날 제외하고 매일 한 시간씩 쿵쿵 쿵 아이 뛰는 소리. 바닥 두드리는 소리 참으라는 게 맞는 건가요?
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희 부부는 1년 넘게 살며 어떠한 민원도 넣은 적이 없을 정도로 무신경합니다.
그렇지만 거의 매일을 1시간가량 쿵쿵 쿵 울리는 소리를 듣고 있자면 진심으로 인내심의 한계를 넘게 되더라고요.
이에 대해 조언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 추가글 입니다+++++++++++++++++++++
먼저 댓글에서 보니 윗집도 맘 카페에 글을 올리셨다던데 링크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새벽에 윗집에서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층간 소음 최소화하겠다 하고 하지 않아서 죄송하다
-추가로 매트 시공을 하겠다
-어느 부분에서 어떤 소리로 고통받으시는지 저희는 알 수 없으니 장비 갖춘 곳에 의뢰를 하자
-가급적 뛰지 않게 지도하겠다
-추후 층간 소음 발생 시 조정 위원회를 통해 해결하자
여기까지가 윗집이 보낸 카톡 내용입니다. (남편분아니고 아이 어머니입니다.)
저는
-직업이 뭐냐는 둥. 수준이 보인다는 둥 인신공격부터 사과하는 게 순서이지 않나
-층간 소음 발생 시간에 제가 집에 있는 게 문제인지
-매트 추가 시공 안 해도 된다. 술래잡기와 바닥 두드리기 1시간 가량 하는 행동만 안 하면 된다
-분쟁 조정 할 생각 없다. 강제력도 없다.
-어느 부분에서 어떤 소리로 고통 받는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아이랑 1시간 가량 술래잡기 하면서 바닥 두드리셨다면서 정말 모르시는지
-피해를 주는 입장에서 배려하라고 강요하는 게 맞는 건지
-내 집에서 몇 달 간 소음 시간마다 다른 방으로 피해있으며 민원도 넣지 않고 배려해드렸다 설명.
-앞으로는 분쟁 조정하라는 통보처럼 보인다
-매트 시공.분쟁 조정 원하는 게 아니고 집안에서 1시간 가량 바닥 두드리고 술래 잡기 하는 행동을 안 해주셨으면 한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생활 소음으로 말씀드리는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렸고 그 뒤로도 인신공격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추가로 티브이로 윗집에 민원 받은 것에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희 집 티브이 소리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트월을 타고 가는 소리라서 그 집의 윗집 일수도 옆집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 주시면 티브이를 꺼보던지 저희 집이 맞는지 확인을 해보자고 했었습니다.
윗집에서 원하지 않았기에 확인이 되지 않고 넘어갔지만 그 뒤로 저희는 대부분 해외 영화를 봅니다.
차라리 자막으로 보자고요.
제가 이해되지 않는 사실은 낮 1시에 티브이 소리로 민원 넣으시는 분들이 술래잡기하며 1시간을 뛰어다니고 바닥 두드리는 소리는 이해해 줘야 하지 않냐고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아파트 신혼부부가 많은 아파트라 윗집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그렇지만 단톡방 어떤 분도 윗집과 같은 소리를 하는 집은 없었습니다.
매트 시공 했어도 뛰지 말라 가르친다고 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니 참으라 하시는 분들..
애가 뛰어봐야 얼마나 소리 나겠냐 하시는 분들..
저도 놀랍습니다.20개월 아이가 뛰는 소리가 온 집안 천정이 울릴 정도로 쿵쿵 쿵 들리며 이 소리와 아이 부모님이 바닥 두드리는 소리가 1시간가량 거의 매일 납니다.
저희는 참아왔지만 이제는 좀 힘든 지경입니다.
+++++++++++++++++++
극초기 임산부다 / 유산위기도 있다 / 겨우 가진아이다 / 지금 고통스럽다 하셔서
제가 혹시나 하고 맘이 약해졌습니다.
혹시나 임산부인데 유산위기다 이런소리 여기쓰면 저분 더 욕먹을까봐 안했고요
사람들이 저보고 물러터졌다고 그걸믿냐 하는말에도 그냥 됐다.. 했는데요.
제가 혹시나 하고 맘이 약해졌습니다.
혹시나 임산부인데 유산위기다 이런소리 여기쓰면 저분 더 욕먹을까봐 안했고요
사람들이 저보고 물러터졌다고 그걸믿냐 하는말에도 그냥 됐다.. 했는데요.
내용은 지워드리겠다 대신 글삭제는 안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급발진을 하시고
난리가 났네요.
역시 사과는 글을 지우기위한 꼼수맞았고요.
그래서 글원본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럴까봐요.
저 더이상 참지않겠다고 말씀 드렸고 내용삭제한것도 복구시킵니다.
추가글 올리려고 합니다.
역시 사과는 글을 지우기위한 꼼수맞았고요.
그래서 글원본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럴까봐요.
저 더이상 참지않겠다고 말씀 드렸고 내용삭제한것도 복구시킵니다.
추가글 올리려고 합니다.